BASEBALLPARK

2001년 대학 새내기 시절.

우연히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그 영화 소개를 보고

비디오 방에 달려가서 봤었는뎅.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네요.

더 안습이었던 거는 차라리 혼자 가서 보는 것이 나았을텐데,

당시 영화 별로 조아하지도 않는 친구녀석이 굳이 비디오방 가보고 싶다고 같이 따라가겠다고 해서 ㅡ,.ㅡ;

처음이자 마지막 비디오방이 남자랑 본 거라는..... (이쯤에서 즈질 유저들 조아하시겠구랴)



암튼 <레퀴엠> 이 영화 좀 촹이었습니다.

마약 관련한 스토리라 좀 음울하긴 하지만,

화면 분할, 1인칭 시점, 빨리 돌리기 등등 화려하고도 신선한 영상 기법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어두운 내면과 현실에서 벗어나 안주하고자 하는 심리 등을 잘 나타낸 작품이었죠.

영화 안 조아하는 그 친구도 재밌게 봤으니, 괜찮은 작품일 겁니다, 한 번 찾아보세요.





<여배우가 상당히 이쁘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제니퍼 코넬리 였습니다. ㅡ,.ㅡ; >





<이런 구도 먼가 좋지 않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