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전 초딩 때는 발라드만 들었기 때문에

서태지를 조아하지 않았었습니다.

은퇴하고 나서 중학교 때부터 버닝한 특이한 케이스라능.




암튼 국가안전보장회의님의 서태지 히트곡 메들리 방송을 듣고 있자니 생각이 났어요.

당시 노래는 조아하지 않았어두, 상업 가수가 통일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줬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사는 초큼 오그라드는 감이 있지만, 당시 어릴적에는 가사도 괜찮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러고보니, 요새 히트곡들은 정치/사회적 꼭지는 거의 나오질 않네요.

멀리 거슬러 가지 않더라도 H.O.T , 젝키 나오던 시절만 해도

아이돌 가수들이 끔뻑하믄 울궈먹는 게 입시 위주의 교육 비판, 사회 비판적인 가사들 많이 썼었는데요.

유치하긴 하지만 OPPA였나 백두산에서 스키타보자는 가사도 있었구 ㅋㅋㅋㅋㅋㅋ



입시의 빡셈으로 보자면

지금도 그 때보다 빡시믄 빡셌지 덜하진 않을텐데.

그런 사회 분위기, 대중문화의 분위기는 무엇으로 결정되는 걸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ㅎ




젊은 친구들의 탈 정치화와 연관지으면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애매한 문제네요. ㅎ




"시대유감" 가사가 더욱 와닿는 2009년이네요.

그러고보니 이 노래도 나온지 10년이 훌쩍 넘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