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커피를 참 좋아합니다.
원래 처음 좋아하게 됐던 건 드립 커피였죠.

드립 커피류 가운데 가장 좋아했던 건
킬리만자로~

대학 때 학교 앞에 암스테르담이란 커피 하우스가
있었는데 그 집 킬리만자로가 정말 끝내줘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마시러 갔었습니다.

그러다 대학 갓 졸업한 후 어쩌다 에스프레소에
맛을 들였죠. 당시는 지금같이 에스프레소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때라 서울 시내에서도
괜찮은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만큼이었죠.

그 후론 지금까지 계속 에스프레소를 즐겨합니다.
그리고 로부스타 보다는 아라비카 쪽인건 당연하죠.

커피믹스는 거의 잘 먹지 않습니다.
이 건 내가 커피에 처음 맛을 들이기 시작한게
드립커피였기 때문인 탓인데 집에서 커피 자체를 먹는
가족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나도 별로 먹을 기회가 없었죠.
어렸으니 다방을 가본 적도 거의 없고...;;
그래서 자판기 커피도 잘 안먹습니다.
정말 어쩌다 먹게되면 블랙 버튼을 누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커피는
캔커피입니다. 그 중에서도 따뜻하게 데운 캔커피야 말로
나의 거절 커피 명단 맨 위를 차지하죠.
그 달착지근하고 미적지근한 맛을 도저히
견딜 수 없음. ㄷㄷㄷ

요즘 나오는 비싼 캔커피 역시 제 아무리 꾸며봐야
한 입 먹어보면 다 거절하고 싶어져요.

캔 커피... 그 것은 커피의 절망이죠. OTL




침이 솟는다. 아웅~ 지금 에스프레소 딱 한 잔만 먹었으면 원이 없겠다. 츄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