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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의 지식인 1200명이 세종시 계획의 전면 수정과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보수단체인 선진화시민행동은 1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을 수정하는 방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등 보수성향 지식인 1200명이 서명했다. 선진화시민행동은 성명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정치적 인기를 의식한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동·서독이 통일된 독일에서도 행정기관 분리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 이를 무효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종시 건설이 강행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할 수 있는 만큼 국민투표를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가 만들어지면 행정적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울과 세종시로 행정기관이 분할 배치되면 많은 부처가 서울에 별도의 사무소를 둘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국회, 정부와 민간의 협의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국가안보 위기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명에 동참한 유재천 상지대 총장은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에 행정기관을 반으로 잘라 이전한다고 지방분권이 되겠느냐”며 “충청권 등 전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무작정 세종시 건설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녹색성장·IT 산업단지 설치, 우수 대학 유치 등을 통해 지방경제권의 ‘근육질’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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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체가 이런 주장을 했다고 해서 그들의 의견에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이제 그만 수도권 키우기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제가 업무차 지방에 참 많이 돌아 다닙니다.

올 봄에도 근 3개월을 광주-대구-춘천-대전 하면서 돌아 다녔는데...

사당동, 강남, 영등포 등 서울 주요 요지를  밤 12시에 가보시면 알지만 사람들 바글바글 하지요.

그런데 지방도시 가보면 광역시는 그나마 조금 활기가 있지만, 군단위는 말할 것도 없고 시단위만 되어도 밤 9시가 넘으면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더군요.  사람이 안다니니까....

모든 유능한 인구와 자본과 용역이 계속 수도권으로만 몰리고 강남의 아파트 한채가 10억이 넘는 이 상황을 더욱 발전 시켜야 한다는 저들의 논리를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노무현 정부때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만들어 지방의 발전을 위한 거점 들을 지정하고 추진하려는 이 마당에 정운찬을 총리로 내세워 세종시 계획을 무산시키려하지 않나

세종시 황되면 혁신도시도 당연히 물건너가죠.


물로 이전해야 하는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들이 생활권을 바꿔야하니 일부는 불편해 하겠고, 입법기관과 청와대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행정기관만 이전하면 이에 따른 추가의 비용이 발생할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 식이라면 대전청사(병무청, 특허청 등 청단위 기관 입주)는 왜 만들었단 말인가요....


이성계가 개경을 버리고 한양으로 천도했을때도 개경의 유지들이 엄청 반대했다고 하더니만, 딱 그꼴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정말 충청권 시민들이 확 들고 일어나야 할듯.....

"서울만 대한민국이냐 골고루 잘 살아보자"   라구요...




여기에 수도권에서 사시는 분들 많으니 한번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행정기관 이전하면 수도권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효율성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니 지금이라도 포기하는 것이 타당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