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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환율은 시나브로 1450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08년 연말 환율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던 정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요즘은 연초라서 그런가요?^^ 신경 그닥 안 쓰는 모습입니다.

일단 환율은 계속 오르는데 여론도 그닥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사실 환율 외에 굵직굵직한 사건이 너무나도 많이 터져서
신경쓸 여를도 없어 보입니다.

상승하고 있는 환율도 무섭지만
더 무서운 것은 환율이 하락할 요인을
눈씻고 찾아보아도 찾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악재만 가득합니다.



1.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

2. 정부와 국내 은행의 대외 신인도 하락

3. 오바마 정부 초기 북한의 도발 가능성

4. 영국, 러시아, 동유럽의 경제 위기 가능성

5. 2월 GM 위기설

6. 3월에 닥칠 100억달러 규모의 외채만기




사실 이중에서 전 6번이 가장 무섭습니다.
생각이 있는 정부와 한국은행이라면 이문제는 신경쓰리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도사리고 있는 악재와 관계없이
2월 들어 급등한 환율에 대해 이쯤되면 정부의 카드가 나와야 합니다.
시장 개입에 따른 단기적 하락은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론 상승세를 유지할 겁니다.



암튼 다시 환율문제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비단 美달러 뿐만 아니라 유로, 엔 등도 계속 상승중입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숱안 악재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수출 못지 않게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국민적 고통 증가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럴때 달러라도 사두면 개인의 작은 이익은 추구할 수 있겠지만
그로인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은 이래저래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