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직 재계약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 유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다들 생각할거 같아요.

롯데가 포스터 시즌에 맥없이 주저 앉았다는 사실만 아니면

명백히 꼴지팀을 2년 연속 4위권에 올려 놓은 공은 인정 되니까요...


저도 로이스터 감독을 좋아합니다.

그의 미국식 자율야구가 좋습니다.

그의 한국식 학원야구에 찌들지 않은 모습이 좋습니다.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의 용병술은 기존 한국 프로야구 감독들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

아니 오히려 어찌보면 더 모자랄 수도 있겠지요.

선수입장에서의 배려가 보은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버려지는 게임이 많았고..

심지어는 포스트 시즌에서 조차 그런 용병술은...물음표를 달기에 충분합니다.

그럼 그를 자르고 다른 감독을 기용하는것이 롯데를 위해 좋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로이스터 감독은 유임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에 말한대로.. 한국 스포츠의 병폐를 씻기 위함도 있으며,

새로운 프로야구문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 이라 생각합니다.


로이스터 감독에게 2010년엔 꼭 부탁 하고 싶습니다.

2010년에도 포스트 시즌 진출 하시고.. 기왕이면 꼭 코시 직행합시다.. ^^


선수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연습을 통해 강팀으로 가는 방법 (김성근식 야구)도

명문구단으로 가는 길이지만.. 그렇지 않은 방법으로도 명문 구단이 될 수 있고..

얼마든지 더 재미있는 야구를 선수들 스스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로이스터 감독이 꼭 알려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