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글 내용과 무관한 짤이 넘 컸군요 ㅋㅋ)



우선 관련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2483802





2월 4일부터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게 됩니다.
금융업계 이야기라고 하기엔 우리 생활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적지 않기에
어느정도는 관심갖고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본시장의 업종간 칸막이 제거

(2) 각종 금융규제 완화

(3)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우선 증권, 자산운용, 선물, 종합금융, 신탁 등으로 나뉘어 있던 자본시장이 하나로 통합됩니다.
대형 투자은행(IB)을 지향하는 금융사는 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자본시장 모든 업종을 겸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은행처럼 입출금과 이체를 할 수 있는 지급결제 업무도 취급할 수 있어
고객 서비스의 폭이 넓어집니다. (증권사에겐 호재죠)
이르면 6월부터 가능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은행통장 보다는
CMA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라 저의 이용행태도 많은 확장이 있을 듯 하네요.


둘째로, 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관련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회사들의 무한경쟁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회사간 무차별적 M&A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구요
이에 따른 비은행, 비보험업계의 구조조정, 금융공룡의 탄생 등
그동안 가상으로 존재하던 것들이 많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한국판 모건 스탠리 같은 대형 IB의 출현을 많이 예상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요즘같이 금융권이 위축되어 있고 경기가 안 좋은 시점에서
얼마나 이러한 작업이 이루어질지는 다소 의문이긴 하죠.


셋째로, 금융회사들은 펀드 투자자에게 소위 `맞춤상품'을 팔아야 하며
투자자가 요청하지 않으면 방문·전화 등을 통한 투자권유를 원칙적으로 할 수 없게 됩니다.
투자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투자권유를 계속하는
`마구잡이' 판매 행위가 금지되는 등 투자자 보호제도도 대폭 강화됩니다.
그래도 펀드 판매라는 것은 경기와 경제주체의 소비심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관계라
실제 금융상품 판매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제가 지식이 다소 부족해서 자본시장통합법 발효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들과 부작용에 대해서는 계속 조금씩 스터디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이 금융공룡의 출현인데요
이를 통해 금융권에서 재벌 거대자본 세력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시장을 강력히 지배하고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이 다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