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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펠본 "매니는 구단의 암이었다"

"매니 라미레스는 암적인 존재였다."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투수 조너선 파펠본이 전 동료 매니 라미레스(LA 다저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파펠본은 최근 발간된 미국의 남성잡지 '에스콰이어' 4월호에서 "전체 팀을 무너뜨리는 데에는 한 명이면 충분하며 라미레스가 그랬다"고 그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터뜨렸다.

파펠본은 "그는 암적인 존재였으며 우리는 그를 없애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고 비판 강도를 높인 뒤 "라미레스 같은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라미레스는 보스턴 소속이던 지난해 60대의 나이든 구단 직원을 밀쳐 넘어뜨리고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 케빈 유킬리스와 드잡이를 벌이는 등 말썽을 일으켰다.

게다가 걸핏하면 무릎 부상을 핑계로 경기에 빠졌으나 정밀 진단을 할 때에는 자신의 어느 쪽 무릎이 아팠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같은 말썽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위한 라미레스와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단수 작전으로 여겨졌으며 보스턴은 결국 라미레스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했다.

2001 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8년에 1억6천만달러의 계약을 한 라미레스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었다. 문제는 보스턴이 총연봉 4천만달러에 2년의 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 라미레스는 고의적인 태업과 말썽으로 보스턴으로 하여금 옵션 행사를 포기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샀다.

실제로 다저스로 이적한 라미레스는 아무런 부상없이 성실한 플레이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으며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뒤에는 평균 2천만달러 이상의 연봉에 6년 의 장기 계약을 요구 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말썽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구단들의 우려와 경제 불황으로 라미레스는 다저스와 2년에 4천500만달러의 계약을 하는데 그쳤다.

파펠본은 "라미레스를 내보내고 제이슨 베이를 받아들인 뒤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으며 이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110&g_serial=399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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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본아 너 나중에 나갈때도 저렇게 된다.

매니가 좀 그렇긴 하지만 안 때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 레싹 우승 주역에 대한 대우가 아주 야박한데, 뒤끝도 안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