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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앞에 떨어진 일 해결하기에 급급한 놈이에요.

어릴 때부터 그래왔어서 동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에게 제대로 뭐하나

챙겨주지 못한 기분이에요.



나이는 어느 덧 서른인데, 아직도 저는 제 할 일 하기에 급급합니다.

위에 교본이 되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다 저 혼자 해결해야해서 솔직히 얘기하면

가끔은 힘에 부칠 때가 있어요. 결혼도 아마 제 혼자 힘으로 할 것 같고,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부모님께 한평생 짐이 되었으면 됐지 이제 겨우 노년에 숨좀 돌리실 때 됐는데,

부담을 더 지우게 할 수는 없잖아요.



암튼간 결혼상대자가 누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도 독립심이 강해서 자기 일은

웬만하면 스스로 하고(물론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와줘야겠지만),

그 분의 부모님께도 짐이 되지 않는 결혼을 하고 싶네요.



근데, 여자붕덜은 이런 마인드를 가진 남자에게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할테니

저는 그냥 이대로 살아야겠어여. +_+

하아.. 여자들이 기대고 싶은 남자가 되어야할텐데, 천성이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그저 혼자서 제 할 일 까지는 알아서 잘 하는디 ㅠㅠ

너무 오랜기간 혼자서만 지내서 그런가봐요.



착하고, 이쁘고, 똑똑하고, 독립심 강한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붕~ 저좀 델꾸 가주세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