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밑에서 부터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를 폄하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분들의 시대에는 배움에 있어서도 그 당시 사회적 배경에 있어서도..
현시대에 세대들과의 생각하고는 너무 많은 차이가 나는것이 사실입니다.
(비단, 교육이란 한 부분으로 나누지 않더라도 경제, 이념, 문화, 사회 전반적으로 봤을때도 마찬가지일꺼네요.)

안그러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세뇌아닌 세뇌식 교육과
지금처럼 인터넷과 다양한 언론매체란 정보 공유와 여론형성이란 쌍방향 교류식이 아닌, 
일부 언론매체의 그런 일방통행식 정해진 언론의 보도를 듣고 보고
자라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죠.
더욱이 교육의 량이란 측면에 있어서도 당시 시대상황에서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신 분들도 많으셨으니까요..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닌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릴적 배웠던 교육에 있어서 지금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이건, 위에 뽀글이 공산국가 저리가라 수준의 일방적 반공, 친미... 교육아닌 세뇌를 받은것도 사실이네요.
(1년에도 몇번이나 그려댔던 반공포스터, 북한주민은 늑대, 살찐 돼지와 같은 표현, 금강산댐 모금 등등...)

머리 커지기전부터 시작해서 하다못해 성인이 된 20대 초반. 군대에서까지 철저히 세뇌식 교육을 받아왔으니까요.


당장 저희 아버지만 보더라도 연세가 환갑이 넘으셔셔 백발이 지극하신데..
지금도 빨갱이x끼, 배고픔을 이겨내게 해준 박정희 무조건 찬양의 의견을 아무렇지 않게 표출하시는 분이니까요.
옆에서 요즘 사람들의 생각과 지금의 잘못되어가고 있는 사회 분위기, 예전 과거사의 진실들을..
비위 거슬리지 않게, 이해하기 쉽게, 논리적으로 설명해드려도..

철저히 소위 말하는 북한=좌파=빨갱이론이 뼛속깊이 자리잡고 계셔셔 인지..
인정을 안하시더군요.


아니.. 인정을 안하는것이 아니라..

(제 생각으로는..)
지금까지 자신이 어려서 부터 생각하고 말해왔던 것들이..
스스로가 부정으로 생각하는 순간..

그동안의 사회의 일부분만을 보고서... 
자신 생각의 편향적으로 만들어진 아이덴티티가 깨지는 정신적 공황이...
분명 너무나 크고 감당하기 힘들꺼라고 보네요.

그래서 상대방의 옳은 진실도 부정할수 밖에 없는것이구요.

나이가 들수록 받아드리고 바꾼다는 생각보다는..
가지고 있던 것을 지키고 내세우는것을 보이는 경향도
그런 부분에서 일정 동조하고 있고요.



참..

이념을 넘어서는 세대간의 이런 정신적, 문화적, 경제적, 사고적 대립...
어느 나라든 그렇겠지만..

예전처럼 고립된 나라안의 시대가 아닌 지금처럼 세계가 하나로 바뀌고 보여지는 시대에서는
무엇보다도 세대간의 갈등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