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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쉬면서
올 상반기 중으로 제 어린 시절의 장소들을 찾아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어려서부터 이사를 적게 다닌 편은 아닌 것 같지만
대부분 줄곧 서울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찾아가는데 시간상으로나 비용상으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의 모교는 물론 제가 살던 동네
제가 친구들이랑 놀던 오락실과 분식집 모여있는 동네
나름 열공하려 노력(?) 했던 독서실, 학원 인근도 가보려 합니다.


또한 제 초등학교 말년 시절을 보냈던 홍콩에도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어렸을 때 살다가 귀국한 이후
사실 그동안 홍콩은 이런저런 일로 자주 갔었습니다.
근데 주로 시내, 관광지에만 있다가 왓던 관계로
예전에 살던 동네, 학교에는 좀처럼 가보질 못했네요.

환율은 비싸지만 올 봄에 한 번 가보려 합니다.
금요일 하루 정도 휴가내서
쇼핑같은건 일절 안하고 2박3일로 다녀오면 충분하겠죠.



그냥 올해는 조만간 제대도 할 예정이고
계획한 것들이 있는지라
그동안의 제 자신을 추스리고
어린시절의 제 기억들을 한 번 정리하고 싶은 모양인가 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