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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가 신의 유머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고양이과'라고 분류되는 동물들 중에 고양이처럼 작고 귀여우며 인간과 함께 사는 것이 또 있을까?

사자도 호랑이도 표범도 살쾡이도 말이다.

신은 포악한 고양이와 동물들을 만들어놓고 좀 험악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그 포악한 동물들의 마스코트 같은 것을 만들어 고양이라고 이름 지었을 것이었다.

게다가 고양이는 자존심이 있어서 사람에게 필요 이상으로 아부를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고양이는 자신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

- 즐거운 나의 집 - chapter 62.

Captured by Miss Ally Na at the late evening~

공지영 작가의 즐거운 나의집 이란 소설책을 ..
틈틈히 화장실(?)에서 읽어 왔습니다.

모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소설을 07년쯔음에 소설책으로 정식 출판 되었었구요..
"위녕"이란 이름의 이혼한 가정의 외동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가족의 참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에용..

공지영이란 작가의 글쓰는 그 독특한 방식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0908/e2009082818334494220.htm



그중에서 위에 언급란 "고양이는 신의 유머다" 란 문구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고양이를 어렸을때 참 많이 길러보았지만..
그런 생각이 가끔 들때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