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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번에...

술 퍼먹고

새벽에 얼음비 맞으면서
울면서 토한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었죠.

그 날 발견한 해장 아이템인데요.

술을 그 정도로 먹으면
다음 날 오전 중으로는 거의
속에 무언가를 넣는게 힘들죠.

물 먹어도 토할 정도니..-_-a

그래도 뭔가 아침에 속 다스릴
것이 있어야겠다 싶어서..

그 날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두유 같은 거라도
살까 했는데 이 놈이 눈에 띄더군요.




어쨌든 억수같이 쏟아지는 얼음비
고스란히 뒤집어 쓰고,
울면서 토하면서도 저 녀석 2개 싸든
비닐 봉지는 손에 꼬옥 쥐고 있었죠...

그리고 집에가서 기절...
쓰리다 못해 완전 뒤집어진 속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먹어봤습니다.

으아아아아....
속이 이 녀석을 쪼옥 쪼옥 빨아들이더군요...
그러면서 조금씩 편안해지는게....

토하지도 않고...
속도 편해지고...
점심 땐 제대로 밥도 먹을 수
있을 상태가 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어쨌든...
술 많이 먹고 아침에 속 불편하실 때
저 것 한 번 먹어보세요.

개인적 경험으론 강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