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몇주전부터
맛있는 보쌈을 먹기로 되어있었으나
주력멤버중 급펑크가 생겨 어찌어찌 주최자들 가까운 지역에서 삼겹살을 먹기로 결정하고

퇴근후 11번가의 냄새가 나는 후드티로 갈아입고서 발걸음을 삼겹살집으로 향했습니다

불펜에서 교류를 나눴던 사람중에 얼굴을 모르는 그 누군가를 만난다는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대가 조금은 생기기도 하지요








구로디지털단지 내 벌집삼겹살이란 곳입니다

바로 앞에 벤치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며 한컷



공식적인 번개를 좋아해서 물밑작업번개에는 왠만하면 참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번개는 약 2주전 제가 쓴글에 댓글을 달았던 3분이 의기투합이라고 말하고 강제로 보쌈을 사세요! 라고 우겨서 이루어진 번개였습니다


일단 원래 같이 보기로 한 유저분 외에 2분이 더 포함되었고




일단 삼겹살집에서 악수대신 인사를 나눴습니다






항상 주말마다 불페너들을 만난다는게 습관화된지 몇달짼데
그때마다 반가운 사람들인거같습니다


정말 맛있는 "프랑스산" 삼겹살(메뉴판에 원산지표기가 되어있으니 프랑스산이라고 해서 베티누님이 생각나더군요)을 먹고나서
근처에 있는 호프집으로 고고싱






아 옆테이블이 생일이었던듯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케익 커팅하는데....
남자들 십수명들만 모여서 박수 이 무슨 개안습이던지...보는 내내 우울했음...




다 마시고나서
노래방에 가자는 의견이 나와서
목청껏 노래한곡










노래방에서 목이 아플즈음...
나와서 집에 가려했으나...

한잔 더 하자는 의견 ㄷㄷ

내가 오뎅이나 먹자고해서 가까운 곳으로 들어감
조개탕을 시켰는데 나름 국물도 좋고 괜찮은곳 같았음













이렇게 마시고 먹고
다들 집으로...

한명도 빠짐없이 끝까지 재미있게 놀게되서 너무 좋았고






ps.

잃어버릴4년 삼촌에게 삼겹살 자알 먹었습니다...라고 한마디 해드리고 싶네요...






항상 금토일이면 불페너들 만나느라 바쁜 신조협려의 일상적 하루의 시작과 끝
오늘은 쉬어야지 하면서 또 누군가가 불러주길 기다리고 있는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