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시금털털한 밥알의 추얽.

대학때 축제때였죠. 여친의 친구가 전화를 해서 여친이 술이 떩이됬다고 델루 오라고 하더군요.
몰래 안방에 들어가서 차키 빼서 학교로 ㄱㄱㄱ

여친은 치마입고 계단에 앉아서 도리도리를 하고있고 여친친구는 화장실 다녀온다고 가더군열.
일으켜 세우는데,

옵화~ 왔어잉~이히히히

어휴 귀여워.

와락. 츄릅.

기습키스를 당했습니다. 나름 나쁘진 않...는데 밥알이 입안에서 굴러다니면서 쵸큼 떫떠름 하더군요.

얘가 안주를 과하게 먹었나...

쩜있다가 다시 얘는 도리도리를 시작하고 여친 친구가 돌아와서는 비수를 꽃더군요/

오빠 얘 괜찮을래나? 쩜 아까까지 오바잇하고 난리 났었는데. 지옷에다가도 하는바람에 이거 제옷이예요.


뷁.


2.장애인화장실의 추얽.

지가 오사카에서 떠나오기전 고베에서 송별회를 했습니다.
근데 그날 또 괜히 지갑을 집에 두고오는 바람에 주머니엔 그날 꾸었던 5000엔이 전부였습니다. 걸로 밥먹구 어쩌구 하니 딸랑 2000엔남더군열.

당시에 이래저래 안좋은일두 있구해서 그걸 풀어준다고 아부지뻘되는 과장할배가 기어이 3차에서 양주 반병을 들이부어버리더군열.
완전히 인사불성이되어서 전철을 탔습니다.
술이취해서 완전히 널부러지고 날도 추운데 비는오는 그런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도의 개념으로 일본은 도와 부와 현이 있습니다. 넓이는 비슷하죠.

고베가 효고현소재. 저희집은 바로옆의 오사카부. 그리고 그걸지나면 교토부. 그걸지나면 시가현.

눈을 떠보니 시가현. 주머니엔 차표를끊구나오니 1000엔남짓.

돈두없고, 핸펀은 실종. 완전시골이어서 PC방 따윈 12시에 문을닫는 그런곳.

비오는 추운새벽. 장애인 화장실 변기위에서 술에쩔어 밤을 새워....어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