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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는 남희석, 노주현, 김태우, 김신영 등 4명이 집단 MC를 체제를 맡은 가운데, 소녀시대 유리와 써니, 카라의 구하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포미닛의 현아, 티아라의 효민, 시크릿의 선화 등 7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출연하며, 이들 걸그룹 7인방이 일주일에 한 번씩 전국 각지의 시골마을을 순회하며 1박을 하는 가운데 좌충우돌 시골 체험기를 그려나가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만큼 '청춘불패' 기자간담회장에서는 다양한 멘트들이 쏟아졌다. 그 중 재미있는 말들을 골라봤다.

○… "다시 태어나면 유리처럼 되고 싶다"

김신영이 '청춘불패' 기자간담회장에서 가장 닮고 싶은 사람으로 소녀시대 멤버 유리를 지목했다. 김신영은 "유리씨의 큰 키와 청순한 외모가 마음에 든다"며 "그런데 유리씨는 예쁜데다 털털하기까지 하다. 유리의 허약한 면까지 닮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MC 남희석이 유리에게 '김신영으로 태어나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고 유리는 "다시 한번 더 태어나면 안될까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 나르샤 VS 구하라

'청춘불패'에 참여하는 걸그룹 멤버들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와 카라의 구하라를 최대 라이벌로 꼽았다. 김신영은 "나르샤와 연령대가 같다. 특히 나르샤가 에너지가 넘치는 만큼 많이 부딪힐 것 같다"며 "다른 멤버들은 바쁜 스케줄에 지쳐 쓰러지기도 했겠지만 나와 나르샤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카라의 구하라와 시크릿의 한선화도 "나르샤는 카리스마가 넘친다"며 나르샤를 가장 강력한 멤버로 손꼽았다.
이에 대해 나르샤는 "나도 알고보면 여린 여자인만큼 '청춘불패'를 통해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많이 보여줄 것"이라며 "카라의 구하라가 말랐지만 근성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티아라의 효민도 "구하라가 힘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힘을 한 번 겨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최고의 예능감이 나올 것 같다"

'청춘불패'의 MC를 맡은 가수 김태우가 걸그룹과 함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태우는 "생애 첫 MC 도전인데 걸그룹 멤버들과 함께 하는 등 좋은 환경 속에서 진행하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또 "무대에서도 여자들이 많으면 나도 모르게 노래가 잘 된다. 그렇기 때문에 '청춘불패'를 통해 11년 동안 느껴보지 못한 버라이어티 최고의 예능감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kjy7@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