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케이블 영화 채널 돌리다가 올드보이가 나와서 채널고정....

박찬욱 감독은 복수 시리즈라고 3편의 작품을 연달아 내놓았는데..

올드보이는 원작을 빌려서 표현하고 싶은것은 근친상간의 복수였죠....주제 자체가 반인륜적입니다.

자신을 감금한 범인은 자기가 촌구석 학교에서..누구랑 누가 거시기 했데요 하는....그시절 누구나 초등학교 짝꿍들을 놀려먹기위한 유치한 가사의 주인공을 보복하기위한 철저한 준비를하죠...

누가 길가다 어깨 부딧쳤다고 누굴 해할까요?
누구를 찍어누를 능력? 힘이 있으니 그걸 행할수 있다라고 할까요?

친절한 금자씨
유아 납치 살해 사건에 용의자로 몰려 자신은 단순한 미혼모에서 흉악범이 되어 동정의 대상에도 탈락하고 험한 교도소 생활을하면서 사회의 무관심에 눈을뜨게됩니다.

박쥐 복수의 주제를 넘어서 십계를 위반하는 성직자가 최후에 원죄를 인정하고 자신의 원죄와 함께 사라진다?

박쥐에서 카톨릭 성직자 송강호가 십계를 어긴 죄목이 몇가지가 될까요?

일단 스스로 자살을 택했죠 세크리파이스를 한다는 명목에 자신의 목숨을 포기했습니다.
이것이 그가 최초로 범한 실수였죠

그리고 이웃의 아내를 간음했죠?
그녀의 가정사의 불운을 동정하면서 ....

그리고 당연하다는듯이 살인을 합니다.
무능력한 남편이지만 무능력이란 말답게 그는 뭔가 할수있는게 없었습니다.

박쥐에서 주인공 송강호가  파괴한것은 아주 작은 가정의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구성원들이 기괴해보이나 이들은 매우 좁은 친인척 관계의 가정의 구성의 범위안에서의 붕괴현상이죠.....

며느리를 학대하는 시어머니와 그녀를 품을 능력이 안되는 병든 남편 그리고 젊고 아름다운 조카?며느리와 할거 다하는 친척들 그래도 겉으로 보이기는 화목한 집안이라는...

봉준호 감독이 불편한 정치의 질문이라면
박찬욱 감독은 불편한 우리내 현실의 질문을 던지는 화법을 구사할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저와 다른 해석이 숫하게 올라왔고..............감독이 해설하기전에는 누가 정답이라고 할수 없느 문제가 아닌가 하지만...

여자의 행복이라고 할까요?
이미 길들여진 착취의 구조에서의 윤락여성이 탈출하려 했지만 더 지독한 포주에게 걸려 들었다는?
영화를 볼때는 몰랐는데 보고 나서 더 꼽씹을게 많은 영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