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극찬하는 영화가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드는 경우
- 작성일
- 10-01-05 22:38
혹시나 리플 못보실까봐 답글 남깁니다.ㄷ
뭐 당연한 거죠. 전 작년 같은 경우는 네이버 평점 낮은 영화들이 재밌더군요 -_-;;
근데 이런 건 있습니다. 영화 속 어떤 논리가 뒤틀려있다면, 의도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나 다크나이트는 더욱 그렇죠. 예를 들어, 스쿨버스 장면은 스쿨버스였다는 데 주목을 더 해봐야죠. 학교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질서를 가르치는 곳이고, 모든 스쿨버스는 노란색에 같은 모양으로 묘사되어있습니다. 규칙적이죠. 조커는 무질서의 상징이구요. 거기에 숨어있는거죠. 제가 확대 해석한 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또 하나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up인데 처음엔 집에서 계단도 기계이용해서 내려가던 노인이 나중에는 인디아나 존스 뺨칩니다. 말도 안되는 거죠. 하지만, 주제의식과 관련이 있는 설정일 뿐이었죠. 아, UP 이야기가 나온 김에, 개인적으로 WALL-E보다 감동적이었습니다. 강추. 픽사의 영화들은 정말 만만치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