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경제학을 과학이라 생각하지 않기에 별로 와닿지 않네요. 주류 경제학도 몇몇 종교적 믿음들에 기대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글만 퍼오지 마시고 왜 퍼오신 건지도 좀 명시해주세요.

경제학 이라는 단어는 저도 맘에 들지 않습니다만 그 단어 하나 때문에 이렇게 논리정연한 글이 와닿지 않으신다면....

글쎄요...과학적 태도라는 단어로 치환해서 들으시면 되지않나 생각합니다.

왜 퍼왔냐고요?? 한번 읽어보시고 생각해 보자고 퍼왔는데요.

환경운동가라는 사람들이 모조리...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모조리 거짓말쟁이는 아닐까 해서 퍼오기도 했습니다.

그닦 논리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환경보호주의에는 신화와 종교의 색채를 모두 덧씌우면서 경제학에는 "합리"와 "과학적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균형적이지기 않습니다. 어느 학문이나 운동은 극단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한쪽 극단만을 부각시켜 모든 것을 재단하려는 논리가 불쾌하게 다가오는 글이네요. 환경보호주의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찬 글로 밖에 안보입니다.

종이를 재활용하면 제지회사는 나무를 심을 인센티브가 적어지고 따라서 산림은 줄어들 것이

다. 만약 당신이 큰 산림을 원한다면,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종이를 가능한 한 많이

낭비하거나, 벌목산업에 대해 보조금을 주자고 로비하는 것이다.



그냥 궤변으로밖에는 안 보이네요.

이 글을 읽는데 경제학 전체가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라는 믿음이 필요하십니까? 제가 보기에는 많이 이상한것 같은데요.

저 글의 문장 하나를 제 멋대로 단어를 바꿔 사용하면 그대로 저글이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극단적 주류 경제학자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 들 때 사용하는 가장 파렴치한 술책은, 자신들의 정통성에 도전하는 모든 것을 합리적인 과학과 비합리적이고 맹목적인 종교 사이의 투쟁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우리들이 매일같이 씹고 있지 않습니까? 너부리님은 안 그러십니까? 저는 매일 그럽니다

저는 환경주의자들도 좀 씹고 싶네요.

저는 경제학자들을 매일 씹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경제학자분들은 훌륭하고 좋은 분들이지요. 자신들이 공부하는 학문의 한계도 인식하고 계시구요. 다만 저런 극단적인 글을 쓰는 경제학자를 비판하는 것 뿐입니다.

사안에 따라 환경보호주의자도 비판받아야할 점이 있다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저 글에 나타난 편견에 기반한 비판을 받는 것은 온당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환경주의자들도 잘 보면 거짓말안하는놈 한명도 없으며 우리가 매일같이 욕하는 목사들과 별 차이없는 인물들은 아닐까요?? 혹시??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겠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할 것 같네요. 적어도 저 글만 가지고는 온통 거짓말쟁이인지 확신할 수 없을 것 같네요.

한명도 없는지까지는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만 수없이 많다는 것은 충분히 증명할수 있는 일이지요.

가능하시다면 증명해주세요. 저는 할 수 없다고 보는데 그리피스님은 가능하다고 하시니 믿고 지켜보겠습니다. 되도록 과학적으로 수치도 계량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거짓말쟁이가 많다"라고 그냥 말하는 것은 전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니거든요.

저는 이만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늦은 시간 즐거웠습니다.

다른 글로 한 두어가지만 하죠...님의 그러한 태도는 좀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ㅎㅎ 경제학이 "과학"이기는 했나요? ㅡㅡ;;

공부한거랑 이제껏 써온걸 보니 이른바 경제학에서의 민물학파에 가까운 친구군요.. ㅡㅡ;
규제와 제한 없는 시장이 어떤 식으로 붕괴되는지 제 눈으로 똑똑히 봐놓고서도 저런 소리군요.

얼마전에는 Superfreakonomics 저자들도 이딴 소릴 써대더니... ㅡㅡ;

거시 이론은 처절하게 붕괴해서 그걸 또 주장하기는 쪽팔리고...
그래도 자기들 똑똑하다고 엄한 환경주의 붙잡고 "징징거리고 있네요.
평생 지네가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이론속에서 살 친구네요. ㅡㅡ;

여담이지만 민물학파 경제학자들의 시대는 지났죠.
자기 유통기한이 지난걸 알면서도 "아직 먹을만 해" 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의 글은 스킵하시길.. ㅡㅡ;

하고 요 글은 펄 대상이 아닌듯 합니다.

런치 타임 경제학 책의 한 페이지가 그대로 올라온것 같군요.

경제학에 대한 맹신은 패스하더라도
환경주의자들의 도덕적 우월감을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무언가를 지키고 보존하려는 노력또한 속내를 따지고 보면
그 무언가를 위한일이 아닌 오직 인간을 위한 일일때가 많습니다.

경제학은 자연과학이 아닙니다. 어느대학이나 경제학이 자연과학부에 있는 걸 보신 분이 있습니까?
인문과학이고,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글쓴분하고 대화를 한다면, 대화의 분위기를 흐리지 않기 위해서 경제학이 과학이긴 한데
아직 근대이전의 과학처럼 발견하지 못한 법칙과 현상이 더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역시 극단적인 환경운동은 싫어하지만... "환경주의자들도 잘 보면 거짓말 안하는 놈 한명도 없으며 우리가 매일같이 욕하는 목사들과 별 차이없는 인물들"은 절대로 아닙니다. 경제학자들이 다양하듯 환경운동가들도 다양하고 지향하는 바나 선택의 문제에서 제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많은 내용들이 공감이 가지 않네요. 대부분의 내용이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거든요. 환경운동 역시 인간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편에 불과할지라도 그것은 '실현 가능한 공존'을 지향하고 있기에 다른 면이 분명 있습니다. 대안 없이 이상향만 주장하는 꽉막힌 환경운동가들도 있습니다만 이들은 종교 원리주의자들과 다를바가 없으니 그렇다 쳐도 적지 않은 환경운동가들이 현실적인 테두리 안에서 환경보전과 생태계 유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것마저 삐뚤하게 보시지는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