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평가야 베팍, 엠팍이나 하지 mb를 증오하는 타사이트에서 조차 언급하기를 꺼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 대해서 제가 설명하면 그 사람들은 대중정당이나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
그냥 적게는10석 많게는20석만 계속 유지하는게 그들의 목표거든요
전쟁에서 지고 전투에서 이기는것으로 만족하는게 그들의 최종목표이고요

둘 다입니다. 유시민도 지 덫에 걸렸고. NL경기동부의 얼굴마담 이정희 누님도 자기 인증을 너무 하셨고요. 이해찬도 이정희를 외면하는 판에 자기 고향(?) 관악갑 냅두고 관악을에 들이대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질려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 아래 글에도 적었듯 둘이 싸우다가 둘 다 내상 입고 골로 가길 바라는 편인데요. 어차피 NL은 물론 유시민도 이제 존재 이유가 없어졌어요. 제가 문재인이라고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문재인이 있는 한 유시민은 있을 이유가 없어요.

전 학살당할만한 유시민계라고 하는게 있기나 할지 의문이더군요. 노무현 사람 90%가 민주통합당 이해찬, 문재인 라인으로 숟가락 들고 가는 마당에 유사모 회원이라도 공천할게 아니라면 인물도 없습니다. 노심조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인물들이지만 유시민계라고 하면 명분도 영향력도 뭐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어느 쪽으로 가건 망할 운명이었습니다. 어떻게 망하느냐가 관건일 뿐이었습니다.

또한 안철수가 나와서 열풍을 일으키고 박원순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순간 민노당은 민주당의 파트너로서의 지위 자체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원순은 민주당에게만 메달리며 연두색 잠바를 입고 누볐지 민노당 사람들과는 거리를 철저하게 유지했어요.

둘다 진성당원제 정신을 보아 합당한다고 한 이상 민노당이 진성당원제 방식으로만 진행해서 참여계가 좀 죽는다고 해도 얄미운 행동, 좀 치사한 행동이지 그 이상은 못되요. 그 이상으로 이정희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유시민 팬덤이나 유시민에게 동정심을 가진 사람 둘 중 하나인데 국민 전체로 보면 미미한 비중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국민들 대다수가 보기엔 자기가 저지르고 저러고있으니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죠.

유시민의 위기가 그거입니다. 어차피 친노 본류는 유시민을 버린지 오래고, 저를 포함한 유시민 비판자들은 유시민이 민주통합당 당사앞에서 만배를 해도 받아주기가 싫습니다. 문재인이나 한명숙 이해찬도 괜히 유시민까지 끌어들이면 니들 친노끼리 다 해먹는다고 욕먹는게 뻔히 예상되니 언급을 안해줍니다.

이제 민통당에서 아무도 유시민을 언급하질 않아요. 한명숙이 통진당 찾아가서 여기서 유시민을 보니 좀 어색하다고 한 거 외에는 친노 라인들도 유시민에 대해 언급을 안 합니다. 욕도 칭찬도 안 먹고 특히나 욕을 전혀 안 먹는게 유시민이 지금 최악인 이유입니다. 유시민이 당무를 거부하던 말던 대다수 유권자에겐 거기에 관심을 가져줄 명분이나 이유가 없어요.

이번 총선에서 야권단일화는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나마도 민노당이 노동을 버리고 유시민을 위해 진보적 강력도 삭제하면서 이 당은 유시민이 원하는 강령 몇줄과 NL들이 좋아하는 문구만 남은 정당이 되버렸어요. 그에 비해 민통당은 계속 좌로 틀고 심지어 한나라당마저 좌클릭을 외치는 상황.

없어져야 할 양대세력들이 셀프무덤을 파준 것이죠.

이게 뭐냐 국민들은 NL, PD 이런거 모릅니다.

국민들이 알고 있거나 생각하는 건 민노당이 있었는데 노회찬이 종북 주사파들이 힘쓴다고 종북 타령하고 진보신당 만들었다. 근데 진보신당이 망해서 다시 고개 숙이고 거기로 갔다. 근데 진보신당도 남아있네? 이 정도고요.

유시민은 민주당과 매번 싸우면서 끝장 싸움 하더니 결국 다 망하고 방황하다가 생뚱맞게 민노당과 합쳤다. 아니 유시민이 웬 민노당에? 이 정도입니다. 그리고 일단 인지도나 이런거는 유시민이 이정희보다 높다보니 유시민을 약자(?)라고 봐줄 국민이 없습니다.

국민들 중에 NL경기동부가 있고 거기서 이정희를 내세웠고 김창현은 울산연합이고 유시민은 참여계이고 이런거까지 디테일하게 아는 분이 5%라도 될리가 없으니까요.

내전에서 이기고 전쟁에서는 질듯한 꼬라지. 이러다 자기 지역구마저 떨어지면 팽당하려나? --

개인적으론 둘 다 위기겠지만 합당으로 인해 유시민은 원래 친구였던 사람을 비토세력으로 돌려버린 거고
이정희는 그냥 원래 친구가 될 수 없던 사람들과 그냥 앞으로도 친구가 될 수 없게된 그런 상황 같네요.
유시민에게 따라다니던 잠재적 대선후보라는 프리미엄이 없어져 버려서 실을 따지면 유시민이 훨씬 크겠죠.

주사쪽애들이 통합진보당보다는 자기계파 이익에 충실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둘중 하나로 정리 안되면 전부 폭망하겠죠.
1. 주류가 당을 살리겠다면서 전반적으로 후퇴(공직후보에서 사퇴하고 당을 공생의 길로 가도록 하겠다)
2. 주사파 패권주의 때문에 도저히 못해먹겠다. NL끼리 통진당 다 해먹고 노심조유는 신당 창당.

암튼 지금 시점에서 NL쪽이 소수정파 당내학살시키고 공직후보 많이 나오면 신나는건 민통당일겁니다.
FTA찬성 의원명단 만들듯이 통진당 NL계후보 리스트를 만들어서 뿌리면 그 사람들은 설령 울산이라도 당선 어려울것 같은데요.

지금 흐름은 절대 자주계열쪽이 앞으로 나오면 안되는 상황같습니다. 지네만 망하는게 아니라 진보진영 같이 동반 붕괴를 가져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