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들이겠죠. 어제 막판 조율을 했잖습니까.

아 진짜 대선에서 통크게 양보하겠다는 각서라도 받았나 엄청 신기한 일만 벌어지네요. 어떻게 이렇게 갑과 을의 관계가 역전될 수 있죠. 그동안은 분명 대부분의 단일화 회담에서 자유주의 세력이 갑의 위치였는데 말이죠. 이것도 가카 덕분인가?

워.. 진짠가요? 허허

백혜련 사퇴하는 걸로 조율이 된줄 알았더니 이거...

사전에 얘기된 거라면 진짜 속된 말로 비디오라도 갖고 있냐는 말 나오게 생겼네요;

민통당에서는 저 정도로 손해보지 않는 장사라고 생각하는 듯 ;

내주면 누더기라도 야권연대는 될테고
김희철이 혼자 이겨내도 결국엔 민통당으로 돌아올테니.... -_-

그래도 최소한 한명숙이 관악을에 가서 통진당 후보 손이라도 한 번 잡아줘야하긴 할 텐데..... 참 웃기는 광경이 연출되겠어요. 김희철은 아마 당선돼서 당당히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유세할 것이 뻔한데......

근데 김희철은 원래 이런거에 좀 익숙한 편일 듯요~

민선 3기째였나... 언젠가 민주당 힘없을 때 혼자 민주당 후보로 나와서 당선되고 했으니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건 분명한데...

연대의 대상인 정당의 수장이 사퇴한데에 대한...민통당의 고육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퇴이전에 민통당이 지나치게 압박해서....판이 깨지는 모습으로 안가게 만든건 오히려 잘했다고 보구요.

다 떠나서 이건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죠.

정치는 실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명분을 가지고 간다는 외관이 없으면 실리는 아무데도 못쓰게 됩니다.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는게...잘했다는 뜻이 아닌거구요.

민통당 입장에서는...진보당이 후보내겠다는데...그럼...우리도 후보내겠다 하면...사실상 연대 깨지는거니까
어쩔수 없이 선택한 방책으로 보인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양자 무공천을 해야지요
민주당이 통진당 공천을 용인하고 단일후보로 추인했습니다
두 당 모두 국민을 졸로 보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왜 양자 무공천을 해야 하지요....?

원래대로 하면 진보당이 무공천하고...민통당은 그냥 후보내면 되는거죠...

그냥 진보당은 명분도 실리도 챙긴거고...민통당은 야권연대는 깨기 싫으니까...어쩔수없이 저런거고..

경선이 조작이었는데 경선조작을 한 당에서 대타후보를 내고 그로 인해 피해를 본 당에서 그걸 인정한다는게 무슨 명분입니까? 그러려면 차라리 한 당에서 후보를 내기로 전략공천을 했어야죠.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군요.

그러니까...그걸 잘했다고 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진보당이 무공천하고 민통당에서 후보냈으면 깔끔하죠...
전 그냥...진보당의 협박에 민통당이 울며겨자먹기로 타협한거로 보여지는데요

진보당은 사퇴로 명분을...다른사람 공천으로 실리를..챙겼다는 뜻입니다...잘했다는게 아니라..

고육지책,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책이라고 표현하시면 잘못한 게 아니란 뜻으로 받아들여지니까요.

부정경선있었던 지역의 후보승계를 인정해주고 자기는 무공천,
경선위원회에 의해 경선무효가 된 단원갑은 후보양보,
간도 내주고 쓸개도 내주고 국민에게 선택권을 주겠다던 취지도 내버리고 명분도 잃고

거대야당인 민주당이 통진당 상대로 이런 결과를 어쩔 수 없는 방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수준의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면 실망스러운 수준 정도가 아니라 당 해체하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아니...갑자기 지나간 일까지 거론하시며..전체적인 이야기를 하시면 제가 드릴말씀은 없구요

원래..주제는 이번건에 대해...민통당은 야권연대 판을 깰거냐 말거냐 의 문제로 본거 같구요
그래서 야권연대는 깨지말자...그러다보니 나온 고육지책이라는 것 같다는게 제 의견인거구요

고육지책에 대해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제가 용어를 잘못쓴거 같습니다.
제가 바라는 사회가..민통당을 찍는다고 해서 당장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는걸 알지만...지금은
어쩔수 없이 찍는 고육지책이라고 생각하는데요...그런뜻입니다.

실리는 선거가 끝나봐야 그들이 들이킨게 성배인지 독배인지 알게 될 듯 싶습니다.

네..동의합니다..

그리고 큰 기대도 안합니다...
진보당 선거전술이....악수에 악수를 거듭두는...수준으로 보여져서..
애초에...선거구 선정부터..이미 불행의 씨앗이 싹텃다고 보구요

관악을은 포기하겠다는 뜻인거 같네요...
김희철이 탈당 안했으면 모르지만... 여기다 다시 공천하면... 또 단일화 경선을 해야 되는데...
지금 선대위 발족시켜 놓고... 다시 경선도 골때리는 상황이고...
그냥 김희철이나 통진당... 양쪽 다 엿먹어라 분위기로 몰고 가는 듯 하군욤...

별 거 없죠.. 오늘 김정길 장관 트윗봐도 그렇고 문재인 이사 올라온 것도 있고..
관악을 하나 희생시키고 연대는 유지하겠다...훗..
95년 이후 보궐조차 한 번도 거른 적 없는데 이번엔 기권하렵니다.

비례로 진보신당좀 도와주시면...

비례로 진보신당좀 도와주시면...(3)

투표소 가는 것도 짜증이 날 것 같아서요...
가면 김진표도 찍어줘야 하니..ㅡㅡ;;

김진표 이름 옆의 빈공간에 도장 찍고 나오심 됩니다. ㅋㅋ

걍 안 찍고 접어 넣고 비례표는 따로 -3-

비례로 진보신당좀 도와주시면...(2)

훗 역시 이정희 쇼의 끝은 이거였군요.

뭐 이제 바랄거라곤 이번 뻘짓 때문에 통진당의 지지율이 대폭 빠져서 진보신당으로 넘어가고, 그 책임이 통진당 당권파에게로 돌려져서, 그들이 진보정당판에서 쫓겨나는 유토피아적 상황 뿐이로군요. ㅠ.ㅠ

근데 그게 참 .... 진보신당의 문제도 저번에 한번 확 확인되버린게 있어서...마냥 지지해주기에도 찝찌름-_-;;

그래도 이 당의 의사결정구조가 의원의 자율성까지 침해할 정도는 아니니까요. 전 비례대표 1,2번을 보고 찍어주고 싶네요.

그럴라고 연대한 거 맞는 듯;;;

도대체 연대를 왜 하는데 이런 헛짓거리들인지.

비례만 진보신당 찍고 오는 게 답인 것 같네여.

민주당이 뭘 잘해 가카 덕분이지 똑똑하지도 못하고 얍삽하지도 못하면 자기 사람이라도 지키는 의리라도 있어야할 거 아냐
정봉주 자기들때문에 저격수 하다가 감옥가게 생겼는데 민주당 뭐하는 거야 XX

라던 김어준의 말이 생각나네요

진보의 가장 큰 무기중 하나인 도덕성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저들의 행태에 한순간이었지만 지지를 보냈던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그들은 결국 현재의 정치체제에 순응하며 괴물로 변해버렸고, 그 괴물을 보는 제 마음도 착찹합니다.
우리에게 미래는 있을까요?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켠에는 암울함이 자리잡는 건 어쩔수 없습니다.
우울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