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감독이 한감독을 놀려주기 위해 하는 말은 아닌듯 합니다.

둘이 정말 절친이라고 들었는데...

친구의 고충을 대신 얘기해 주기 위함인듯요.

본인 스스로 얘기하기 힘든 부분이라 생각한듯..

저 역시 의도적으로 놀리기 위해서 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같은 내용이라도 굳이 저런 식으로 표현해야했었는가 싶더군요. 그것도 단 둘이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기자들 앞에서요...

이 기사 바로 뒷 부분에..

전날 2-2, 12회 연장 무승부 결과에 대해선 "한쪽 가슴은 안타깝고 한쪽 가슴은 타들어갔지"라며 양 감독과 똑같이 친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그러더니 배트 헤드를 가리키며 "너네는 이 부분에 잘 맞냐?"고 불쑥 물었다. 양 감독이 "우리는 그 부분만 빼고 다 맞아"라고 답하자 한 감독은 "우리 애들 방망이는 이 부분이 뻥 뚫렸어"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대화 감독이 한화타선에 대한 고충을 저렇게 말하고 있죠

'우리도 어제 못 쳤지만 한화는 정말 칠 선수가 없더라'... 에효... 꼭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건지... ㅡㅡ;;;

한감독님 반격(?)이 멋진데요..
롯데가 지금 7~8위 경쟁하는 원인은 누굴까나....

한화가 7-8위경쟁하는 원인이 한대화 감독이 아니듯..그게 양감독이 원인은 아니겠지요.

작년과 비교해서 전력의 +- 요인을 분석해보면 답이 나오겠죠.

원인1. 롯데 선발진의 불안정 (사도스키 부재: 이재곤의 부진)
원인2. 실종된 다이나마이트 타선 (이건 언제든지 다시 불붙는다고 봅니다만)
원인3. 고질적인 릴리프 불안 (고원준 혹사 논란)

롯데가 작년에도 시즌초반엔 꼴지다툼을 하긴 했습니다. 좀 지켜 볼 일이죠.

그러고보니.. 둘은 트레이드된 사이죠.

85년.. 트레이드로 한대화가 해태로 넘어가며 OB로 온 선수가 양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