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사 얼마짜리 유모차를 끌고다니건 뭐라고 하는 것도 웃기고,
비싼거 좋아서 비싼거 샀다고 하면 될 일을 다른 핑계 대면서 변명하는 것도 웃기네요.
남이 비싼거 타니까 경쟁심 느껴서 없는 살림에 비싼거 사는 것도 웃기고.
이 주제는 그냥 다 웃긴 것 같아요 ㅎㅎㅎ

충격이 부담스러우면 업고 다니는게 좋죠. 허리와 무릅이 완벽하게 충격완화 시켜주니까요. ㅋ

제일 친한 친구 녀석이 재작년에 결혼해서 첫 애를 낳았는데
애기 나왔다고 전화하더니 '야 유모차 하나 사줘'그러길래..
아무 생각없이 그래..내 하나 사주지..이랬는데...
요즘 많이 쓴다는 걸로 골랐더니...40만원;;;
입으로 내뱉은 바가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걍 사줬음..OTL

옆집에서 저 논쟁 시발점인 글도 보고.. 중간에 이야기들도 좀 봤는대여..
논지 자체가 상당히 일탈되고 왜곡된 시선에 기준해서 논의 되어 있고
논쟁 참여자들 대부분의 인식이 선입견에 지배되어 있는것 같더라고여

저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아래에서 제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유모차가 100만원이든 200만원이든 가격만을 가지고 비판한다는 건 부정적입니다.

경험적인 측면으로는.. 유모차 가격은 오히려 어느정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예전에 이번 7월 출산 예정인 누님께 '강남 유모차 사줄까' 했더니

누님曰 : 돈으로 내놔.

옆 집 보니까 '합리적 소비'를 안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왜 모든 사람이 합리적 소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과소비를 할 수도 있는거고, 수전노처럼 살 수도 있는거지;

예전에 조카 유모차 사준다고 알아보던게 생각나네요
스토케던가 아마 이게 100은 가뿐히 넘어갔던거 같고..
전 그냥 무난하게 많이쓰는 맥클라랜 이걸로 했던거 같은데..
솔직히 아기한테 충격이 더가고 덜가고는 모르겠고..
비싼게 끌고다기는 편한거 같더군요

젊은 부모들이 자식을 위해서 몇십몇백 유모차를 아까워하지 않는만큼
꼬마들 개념교육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건 가치의 문제라 답이 없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실용성 제로에 비합리적인 소비가 존재하려나요? 이런건 없겠죠?;

애 둘 키워 보니깐...
유모차는 무조건 엄마가 골라야 정답!!
괜히 디럭스급이네 이러면, 무거워서 차에 실고 내릴때 꼭 아빠가 붙어있어야 해서 피곤해요..
그냥 엄마가 매장가서 핸드링 잘되고, 가볍고(혼자서 차에 실을수 있을 정도), 본인 마음에 들만한 걸로 고르면 됩니다.

저는 그냥 누가 물어보면 맥클라렌 사라고 합니다. 제일 무난해요

우리아이 유모차가 30만원 조금 넘는 건데... 아주 좋아효...
100마넌 넘는 유모차는... 그냥... 나 이렇게 비싼 유모차 몰고 댕기는 사람이야...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 욕망이 아닐까 하는...

그냥 쓰잘데기 없는 유행이라 생각합니다. ㅡㅡ;;;
"직장 + 결혼 + 육아 테크를 탄 라이프 스타일" 에 "방점"을 찍는것 같은 느낌?

"직장" + "결혼"+ "육아" = 젊은날의 성공이라 생각케 할 만큼
사회의 Norm 이 꽉 잡히다못해
본디지 수준으로 꽉꽉 조여져오는듯한 변태적 느낌......

그런 흐름의 한 곁다리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실패의 삼중주 로군요 ㅠ.ㅠ

그냥 기성사회가 그렇게 본다는 것일 뿐 ㅡㅡ;;;;;
그렇게 획일적으로 보는게 .......바른 생각도 아니구요..

저희집에 유모차가 무려 4대가 있(었)는데... --;

저희가 직접 구매해서 지금도 아주 잘 쓰고 있는건 30만원대 맥클라렌 유모차네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유모차)

처형이 준 대형 유모차(바퀴가 공기주입형 타이어형으로 큼직하고 부피도 거대한)가 있었는데... 이거 '휴대'하기가 너무 거추장 스러워서... --; 저희집 첫차인 아반떼 트렁크에 넣으면 공간이 없는.. --;

결국 거의 안쓰게 되서 저희 어머니집앞 복도에 방치해놨었는데... 얼마전에 누가 훔쳐갔네요. (CCTV에서 전단 돌리던 알바생이 훔쳐간건 확인됐는데.. 결국 범인은 못잡은... --;) 얼마짜리인지는 안물어봐서 모르겠지만, 꽤 비싼 유모차였을거로 추측되는데... 안쓰던거라 그리 아깝지는 않던... --a

그외에 나머지 두 대는 애들 보험같은거 가입하면 사은품으로 받은 초소형 유모차인데..

아무래도 내구성이 떨어지다보니 처음 받은건 1년반정도 쓰다가 못쓰게 되어 버리고.. 지금은 다른 한 대 아주 잘 쓰고 있는...

여튼 취향문제도 있을 듯 싶어요.

비싸고 덩치 큰 유모차는 저같이 귀찮음병이 그득한 유저는 사용하기 정말 귀찮은... --a

몇백만원짜리 핸드백도 있는걸요^^ 저는 안살겁니다.

아름다운 가게 가면 좋은 거 싼 값에 많이 있던데요. 유모차야 잠시 쓰는 건데 요즘은 옛날처럼 물려쓰고 그렇지 않아서 그런지 새것같은 거 많이 있더라구요.+_+

하앍.......... 이분 넘 므찌당.............

제 성격이 남들 눈치안보고 내 형편에 맞게 살아왔습니다.
아마 유모차도 아내가 원하던 고급제품을 안사고 저렴한걸로 사용했습니다.
오래전일인데 그때 아내가 눈물바람하고 그랬던것 같았습니다.
제품이 아프리카였나,,,,
제가 오버해서 아프리카든 아메리카든 실용적인면 됐지 뭘 메이케를 따지냐고!
핀잔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그랬다간 귀빵맹이 맞을거지만 그땐 애기 한 명이라서 마눌이 토끼에서 고양이로 진화과정
제길,지금은 호랭이,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남 눈치보고 사는 삶 피곤합니다.
내 형편에 내 분수에 맞게 사는게 현명하죠.

아프리카 나름 비싸면서 꽤 인기 있었던 유모차라능...

일본 브랜드이죠. ㅋㅋ ^^;

저희집도 맥클라랜 쓰느냐 아프리카 쓰느냐 고민하다가 유럽섬나라를 택했는데... ^^;

20년전인데 아마 8만정도 했을겁니다.
1991년도에 8만원이면 비싼거죠.
한 달 생활비가 20만원이면 넉넉~

오.. 그렇군요.

2007년에 제가 알아본 아프리카 제품은.. 제일 싼게 30~40만원선부터 70~80만원까지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아프리카 유모차가 '양대면'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유모차처럼 아이를 '순방향'으로 놓고 쓸 수도 있고, 비싼 유모차들처럼 아이를 '역방향'으로 놓고 얼굴을 보면서 밀 수도 있는.. 그런 기능에서 아프리카께 제일 유명해서 2000년 중반 무렵에 꽤 인기 있던 브랜드였다능.. ^^;

모 저는 항상 자신의 수입에 맞는 소비만 한다면 아무리 비싼것도 반대 안합니다
돈 있는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해줘야죠
다만 이게 좋다드라라는 말에 솔깃하여 소득과 어울리지 않는 백만원짜리 우모차를 사는건 과소비이자 허영이죠

솔직이 백만원은 넘 비싸네요.

비싸다고 느낄수도 있는거고 아닐수도 있는건데

옆집에서 그런걸 사는 소비행위를 정신나간 행동쯤으로 써제끼는것 때문에 짜증이 좀;

와. 유모차라는게 되게 비싼것이군요.

내 새끼 비싼거 좋은거 사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능력되면 사는건 맞는데 거품이 좀 있는거 같네요. 저리 비쌀리가 없는데..

어떤 충격 흡수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감안해도 100만원은 쩜 ㅋ

유모차는 중고쓰면 안되나여. 그 많은 중고는 어딜 갔나.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