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부분이 제가 진중권에게 동의하는 부분이면서도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고
나꼼수다에 동의하면서도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라는~
나꼼수가 지지자들을 동원할려고 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은 진중권에 동의하는 부분이라는
그러나 또 그것만이 나꼼수가 노리는 건 아닌 것 같다라는 것은 진중권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고...

뭐 진중권씨가 제일 싫어하는 부분이 패거리주의니까 꼼수듣고 우르르 찾아가서 뭐라뭐라한인간들은 경멸의 대상이 맞긴하겠지만

그인간들을 기준으로 몰아부치니까 너무 나간득요 ㅎ

네 바로 그 점이에요~

쉽게 얘기하자면 이기는 논쟁만 하겠다. 뭐 이런 셈이죠. ㅎㅎ
나꼼수 듣고 찾아오는 저질 패거리들이랑 굳이 말싸움 할 필요는 없지만
진중권은 뼛속부터 키워; 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_+

쿨한진중권이면 진중권 아니잖아요~ㅎㅎ

맨 아래 문장. 다중접속게임... 사실 이게 정치의 본질이죠. 법원 판결도 이런 여론에 따라 달라지는 걸 볼 수 있고요.

예전에 영국에서 파업할때 파업파괴자들이 나타나면 테러도 서슴치 않았죠. 왜? 그게 정치니까. 그래야 집단의 이익을 보호받을 수 있으니까요. 진보란 게 절대 도덕적일 수도 없고, 낭만일 수도 없습니다. 가끔은 손에 피를 묻히는 미친 놈이 있어야 묻어가며 이익 볼 수도 있습니다. 조금 무리하면서라도 행동하는 사람이 필요하죠.

저쪽 진영 논리로 무장한 진중권이면.. 변희재정도 되겠군요.
하나도 안 무섭네요..ㅡㅡ;;

이건... 투정부리는 거 같은데?

키워에게 키워 이상을 기대하시니 그렇죠. 이 양반 진중하게 쓴 글 외에는 죄다 키워임. 게다가 트윗이라니... 귀 담아 들을 소리들을 하는 곳이 아닌데요 뭘

"진중권같은 놈 땜에 목표달성 실패"라고 정봉주씨가 생각할것 같지는 않은데? -_-

이분 진보신당 나간뒤론 계속 헛다리 짚고 계시네요..

안타깝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있는 거지만, 아무튼 우리(?)편이라 그리 욕하고 싶진 않습니다.

마흔 넘어서보니 도덕이라는 게 참 규정내리기 어려운 게 이닌가 살면서 점점 느껴가니.

비비케이까지 엮어서 붕어 운운한건 아무리 키워질이지만 실망이네요 뭐 모를사람도 아닌데

비비케이건 곽노현건이건 본질은 사건을 좌지우지 권력과 언론을 갖고 작당하는 검찰이 문제인건데

여기에 진영을 갖다붙이는건 무조건 잘못된거라고 하기도 뭐한데

진영갖고 장난치는건 검찰이 하는거니까 거기에 대한 대응도 달라질수 밖게 없는것 같음

글쎄요. 애초에 진중권은 나꼼수에 별 관심이 없었죠.
촉발된 것은 곽교육감 문제 때문인데요.
진중권은 곽교육감의 사퇴에 대해 한결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몰상식에 대한 배격, 진영논리에 대한 비웃음,
맹신에 대한 회의.. 이런 것이 진중권의 테제니까요.
진영 안가리고 쓴 소리 하는 건 원래 그래왔으니까요.
그런데 나꼼수와 나꼼수 전에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에서의
김어준의 발언 때문에 사람들이 슬슬 몰리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진보계열의 배신자들이라는 레토릭이 횡횡하고,
소위 트위터 진보들이 진중권을 까기시작했습니다.

진중권 저만큼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도 어찌보면 훌륭하죠.
어제도 진중권 타임라인엔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개X끼 죽어라' 같은
욕설이 난무했습니다.

이 따위 글이 진중권 타임라인을 초단위로 매우고 있죠.
진중권의 입에서 꼼수천국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꼼수천국 불신친일. 머릿속 회로가 어떻게 되어 있길래 이런 발상이...?
순수 해부학적 궁금증. @xxx @unheim 네미나 일본아내 데리고 사니 뼈속까지 친일이냐?
그래 유유상종. 같이 놀아라. 명박이랑

진중권은 평론가지 뭐 저 사람에게 큰 걸 바라는 대중의 지나친 기대도 있다 싶었어여. 하지만 꼴 뵈기는 싫어서 어제 언팔했네연.

난 진중권의 저 꼴보기 싫음이 좋아요.
높게 평가하구요.
그리고 오히려 네티즌에 대한 신뢰와 넷 민주주의의 가능성에 대해
많은 기대와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이 진중권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실제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예전에 유시민과 오딧세이에 대한 글에서 잠시 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만)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글을 한 번 쓸 생각이에요.

옳건 그르건 진중권은 대단하네요. 여론의 비난을 정면으로 받고 홀로 싸우는게 얼마나 수명 깎아먹는짓인지 황박때 블로그 악플들에 며칠을 끙끙 앓았던 저로서는 진중권이 정신력이 너무 존경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