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랑 소시지가 좋아서 독일이 좋긴한데...
그다지 구체적으로 친독행위를 하지는 않잖습니까?
유럽의 나라를 좋아한다는게 추상적인 것이라서요.

옆동네만 봐도 독일 하면 아주 대놓고 찬양 분위기라서 말이죠
무슨 독일이 남유럽 사태에서 공짜로 돈준다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이죠

역으로 프랑스는 실제 한 일에 비해 과도하게 공격당하더군요. 인터넷에서만 그런지도 모르지만 이상하게 남초 사이트에서 반불성향이 강한 느낌입니다.

라팔 사기껀도 대부분 지어낸 구라죠
그걸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으니

통일을 이뤄냈다는 점 때문 아닐까요?
어땠듬 우리나라는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니깐요

전범국이라 문제가 많다는 것은 조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모든 나라가 전범국입니다. 우리나라만 빼구요. 제가 경험한 선진국중에 독일이 가장 훌륭했습니다. 빈부의 격차도 거의 없고, 지역별 격차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렇게 보는데

우파 성향 사람들의 이상향이 독일이고 좌파 성향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 프랑스라고 할까요
(홍세화 선생 맨날 프랑스 칭찬하는 거 보세요.)

실제로 그런지는 일단 제쳐놓고.. 걸핏하면 시민들이 국가에게 함 아웅다웅해볼텨 하는 곳은 좀 한심하다고 보고, 근면한 개인들이 묵묵히 국가적 목표의 실현과 개인의 발전을 동일시하는 나라 게다가 가장 중요한 제조업 막강 기술자 우대 충성심 가득한 축구대표선수들 뭐 이런 이미지를 좋아하는 거죠.

yawny// 적절하네혀.

저는 독일을 가본 적은 없습니다만, 독일에 갔다온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대충 이렇더군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리고 옳은 것을 추구하는 사회, 사회적 시스템이 그렇게 합리적이리 수 없다고...

물론 돌아이도 있겠고, 나쁜놈들도 있겠고, 1900년대 중반까지는 위험한 나라이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대중 그 자체가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 교육시스템이 독일이 개발해서 수출한 교육방식이지만 애초에 독일은 이 시스템을 버렸죠...히틀러같은 놈을 만들어내는 것이 저 교육의 문제라고...

독일의 히틀러는(절대 좋은 놈이라 평하는거 아닙니다. :) ) 1차대전-비스마르크-나폴레옹-30년 전쟁으로 이어지는 수백년간의 갈등이 한 순간에 폭발하여 만든 돌연변이라 생각합니다. 유태인 박해는 비단 독일뿐 아니라 당시 전 유럽에 걸친 사회적 문제였으며, 2차 대전은 1차 대전이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은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독일의 2차 대전은 독일이 무조건 나빠서가 아니라, 역사적/지리적/사회적 환경이 독일을 부추긴거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