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 멀리까지 왔네요..ㅎㅎ

1보 : 아직 조금 덜 큰 황제펭귄임. 통통하게 살찐게 건강상태 양호한듯, 안건드림 정신차려서 집에 갈듯
http://www.stuff.co.nz/environment/5172214/Rare-NZ-emperor-penguin-appearance#share

2보 : 이름까지 해피피트로 지어놨는데, 탈수증세에 너무 높은 온도로 인해 탈진하고 있었음. 결국 병원행, 수술하게됨. 보통 눈 먹으면서 체온을 내리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해변에서 모래랑 나뭇가지 같은걸 먹다가 탈이난것 같음. 생존확률은 반반.
http://www.stuff.co.nz/environment/5185989/Penguin-strong-but-given-50-50-chance

1, 2보는 얼마전 제가 달은 댓글을 긁었습니당. ㅋ


3보 : 심각한 상황이었다 함. 3kg 가량의 모래를 쳐묵, 뱃 속에 모래가 공구리 볼 처럼 굳어서 배를 찢을 지경이었다 함. 수술경과는 괜찮은듯 보이나, 아직도 뱃 속 모래 제거를 위해 위 세척을 더 해야 한다고 함.
현재 겨울인 뉴질랜드에서 에어컨 틀어놓은 방에서 갈은 얼음을 먹으면서 보내고 있다 함.

http://www.stuff.co.nz/national/5193679/From-Kiwisaver-to-penguin-saver

펭귄이 눈을 먹는 군욤. 몰랐네요.

애들이 애초 극한모드로 태어났던지라,
체온 올리거나 유지하는 기제는 다 갖췄는데,
체온을 내리는 기제 자체를 탑재 안한듯요.......... ㅋㅋㅋㅋㅋ

오 신기하네요.

사방이 추운 얼음덩이니 보온하는데만 역점을 두고 진화한듯 ㅋㅋㅋㅋ 체온내리는건 쉽다 못해 순식간이니

ㅇㅇ 그런것 같아요...... ㅋ
우리가 피부의 땀을 통해서 외계와의 열 교환이 쉬운 편이라면,
쟤네들은 지방으로 둘러쳐진 보온병에 가깝죠.

그게 외계와는 상관없이 코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부분까진 좋은데
문제는 코어 온도가 달아올랐을때겠죠.

뜨거운 물 든 보온병을 찬물에 집어넣는다고 속의 뜨거운 물이 식지 않듯,
(우린 그게 가능........ 그래서 비 쫌 맞았다고 당장 저체온증 크리를 타곤 하져 ㅡㅡ;)
그부분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건데........

암튼 그래서 애써 얼음을 먹어줘서
"다이렉트"로 코어를 식혀주는 그런 습성을 갖게 된것일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요.

그냥 가설일 뿐이에요....... ^^;;

영하 수십도에서 알에서 깨어나고,
어린시절을 보낼 정도로 추위에 강하게 진화한 녀석들인데
굳이 그런 상황에서 "땀샘이 생겨서 땀을 흘린다거나"
"할딱거린다거나(개나 고양이처럼)"
그럴 이유가 없었던것일지두요....... -0-;;;

ㅎㅎㅎㅎ근데 굉장히 건강해 보이긴 하네요

가출했다 새우잡이 탄 꼴인가... ㄷㄷㄷ

그나저나 시상하부가 우리랑 틀린가 보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