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늘 문제였죠. 네거티브 자체를 버리자는건 아니구요. 물가로 얼마나 먹힐지 모르겠네요.
수도권에 한해서는 전세문제 정도는 어느 정도 파워가 있었을 것도 같습니다만...

적어도 선거 공보물은 지역 현안 중심으로 다뤘어야 맞다고 봅니다.
제가 다른 지역구 공보물을 직접 보진 못했습니다만 공보물에도 정권심판; 이런 얘기가 있다던데
누가 그거보고 표를 줘야한다고 생각할까요?

제가 지난 총선 때 국참당 한심하다고 생각한 것이 공보물이며 유세장이며 오직 하는 얘기가
노무현정신 계승 이 한마디였거든요. 지역구 의원들이 국회가서 법안도 제출하고 의결도 해야하긴 합니다만
지역의 일꾼을 뽑는다는 의미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비전도 제시를 해줘야죠.

서민들이야 물가가 조금만 올라도 힘들지만, 이번 정권의 물가상승률은 오랜만에 보는 수준이죠.
포지티브를 중심으로 가되 네거티브 전략으로는 이 부분이 괜찮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현정권 물가상승률이 높긴 하지만 물가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어서
니들때도 마찬가지였어라는 소리를 들을 가능성도 크죠.

민생경제가 다른 네거티브 주제보다는 낫다는 이야기에요.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 10년보다 훨씬 더 크게 오른 건 사실이기도 하고요.

정권을 교체하려면 신익희선생이 외쳤다는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상의 구호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못살겠다의 원인을 현정부에 제대로 돌릴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서 쉬운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됩니다.
두 번째는 갈면 현 야권으로 갈아야 한다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야 됩니다.
이게 될 지는 지켜봐야죠.

그렇죠 쉬운 말로 설명해야죠. 민간인 사찰은 어려운 이슈였어요.

그러면 박근혜가 그러겠죠. 아니 노무현때 물가를 그렇게 올려놓고...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박근혜 발언이 조중동과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를 받겠군요.
여하튼 네거티브는 주제가 쉬울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이회창 네거티브는 성공했는데 왜 이명박은,, 이라고 생각해 봤는데요.

편법 안쓰고 뚜벅뚜벅 노력해서 자수성가 vs 아들 군대 편법으로 빼주는 법조계 엘리트.

극적인 대비 + 포지티브 시너지 쯤,,,,

BBK가 좀 어렵기도 했어요.

민생경제에 좀더 집중했어야 하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사실 지난번 박원순시장이 당선될수있엇던것도 무상급식과관련된 복지테마때문이라고 봐야죠. 님말씀대로 네거티브를 하더라도 지금 서민들이 왜 고통받는지 이유를 분명히 밝힌다음 개선책을 제시하는 전략으로 임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이슈를 잘 선점했으면 하네요.

동의합니다. 민간인 사찰 공격하는건 맞는데, 민간인 사찰과 민생파탄 투 트랙으로 갔어야 하는데, 너무 그거만 물고 늘어지더군요. 박근혜가 내건 되도 않는 미래 타령은 언론들의 띄워주기로 일정 부분 먹혔다는거 생각해 보면, 너무 민간인 사찰에만 매달린 측면이 컸던거 같에요.

여하튼 전략을 잘짜서 대선을 이겼으면 좋겠네요. 여소야대라 문제이긴 하지만 행정부를 다시 넘겨주는 것보다는 나으니깐요.

사찰이 시급한 문제지만 "나만 아니면 돼~에"라는 정서도 무시 못하죠
가장 좋은건 내 피부에 민감한 자극을 주는게 투표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

네~ 그런 생각에서 써본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