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진수희....

마음이 좀 아프네요. 이번건은 다른게 아니라.

이런 거에 '좌초'할 인간들이면 "쫄지 마 씨바" 어쩌고 하지를 말든지요.
아, 이런 거에 '좌초'할 것 같아 보여서 "사과하면 굴복"이라고들 한 건가요?

아직 좌초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잖아요.

좌초는 나꼼수가 하는것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이 시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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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됬든 한나라당은 눈엣가시 발라버려서 좋고..야권으로선 큰 힘을 잃게 되겠죠.. 세상사 다 팔자소관인것도 압니다..

범야권이 분열이 없으면 이상하죠.

나꼼수가 어여 제자리 찾고 나꼼수에 실망한 사람들이 대안언론으로 택할수 있는 뭔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네..그렇긴 합니다만..나꼼수 역할은 총선과 대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까지만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지만..아직은 나꼼수가 해야할 일이 많다고 느끼고 있고.나꼼수의 폭발적인 담론생산과 상대방에 비수꽂는 역할을 대신할수 있는 매체는 현재 야권에선 없다고 보구요..
올해만은 분열을 좀 자중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너무도 중요한 총선과 대선이 겹쳐있는 해이고..정말 잘만하면 한나라당을 위시한 수구꼴통을 궤멸시키고 제대로된 양당제와 복지국가의 첫시발점이 될수도 있는 중요한 해이기에..
모든 역량을 올해만이라도 한나라당 궤멸에 두는게 좋지않나 하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한국 정치에서...올해보다... 정치적으로 중요했던 적은... 많았습니다...

<절대악>을 상정하고...
그 <절대악>과 대결하는 <현재의 위기>를 강조하며...
<무엇>을 할 것인가조차 분명히 제시하지 않으면서... 맹목적인 편가르기에만 몰두하다...
<무엇>을 제시했을 때... 그에 대한 <이견>을 보이면... <적군>으로 취급하는 것...

저는...이런 류의... <정치 풍토>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절대 <한나라당>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이 하는 짓과... 전혀 다를 바없는 모습으로... 어떻게 <한나라당>을 극복합니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시는것은 알겠는데..지금 총선과 대선은 단기과제죠..단기과제에 원론적인 대응은 아니라고 보구요..불과 2달뒤에 총선인데.지금 이떄쯤은 현재의 위기를 강조해도 되지 않을런지요..더군다나 비키니같은 실상 누구의 생명권이나 엄청난 재산권이나 사회적변동을 초해하는 의제가 아닌..아주 간단한 문제라면야.. 조금은 눈감아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것이..즉 나꼼수는 엄청난 거대권력에 맞서 싸울수 있는 우리의 유일무이한 유의미한 칼이라면요??

한나라당은 도덕으로 극복하는것이 아닌 사악한 마키아벨리즘과 음모와 술수와 전략으로 인한 궤멸로써 맞서야 한다고 봅니다..정상적인 집단이 아닌데..자꾸 우리의 갓만 고치고 앉아있으면 결국 지난 민주정부 10년의 역사를 되풀이 할 뿐이죠.. 지금 한나라당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고 같이 가야할 파트너도 아닌..궤멸의 대상일뿐이라게 제 생각입니다..
대한 민국 보수는 민주통합당같은 당이 되어야죠..
영원불멸할것 같았던 군부도 궤멸되었죠..못할것도 없습니다..

지난 10년의 정부도... <음모와 술수와 전략>이 있었지요...
그들이 무너진 것은... <음모, 술수, 전략>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 그들이 생각한 <음모, 술수, 전략>이 실패했기 때문이지요...

또한, 지지자(또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를 통해...
소위 <정치 권력의 이익>을 추구했기 때문에 망했을 뿐입니다... ㅡ.ㅡ...

얼마나 지난 10년의 정부가 도덕적이었다고...
지난 10년의 정부가... 얼마나 스스로를 고치는데 주력했다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2달 남짓 남은... 선거의 승리를 위해...
그렇게 결정적인(?) 문제라고 보기 힘들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지금과 같은 모습(적대화...)을 보이고 있는 것은... 누구던가요?...

사과를 요구하다... 목표는 같을지언정... 다른 길을 걷겠다고 했을 뿐인 그들에게...
소위... <단결>을 말하는 그들의 보이는 모습은 어떠하던가요?...

유일무이한 칼이란 점에 동의하지도 않거니와...
그것이 유일한 칼일지라도... 이미 내 목을 향할 수도 있음이 드러난 이상...
- 칼의 예리함과 상관없이... 칼을 든 사람에 의해...
그 칼을 버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관점차이인것 같네요..저는 이해를 하지만 사과는 할수 없다 정도면 충분히 유감의 뜻은 드러낸게 아닌가 싶고..
결국 그들의 진정성이 어떠하건간에 위기로 몰리던 상대에게 천우신조의 기회가 되어가고 있으며..이게 과연 이 정부의 그 수많은 말도 안되는 행동들을 뒤로하고 이렇게 큰 액션을 취할만한 행위냐에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일 크게 벌리지 말고 떄가 때이니 만큼 서로 소소하게 충분히 해결할수도 있었다고 봅니다..누구를 위한 일인지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그들은... 이 정부의 수많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을 <뒤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이 정부의 수많은 말도 안 되는 일에... <앞장 선> 편이었지요...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그 방송 아래 서지 않는다고... <뒤로 했다>고 여기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소소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를 키운 것은 누구일까요?
- 님과 저의 차이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한편, <누구>를 위하냐는 식의 질문은...
<반MB>가 누굴 위한 것이냐는 식의 마타도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관점의 차이겠지요..쉽게 좁힐만한 성질은 아니라고 보구요..님의 고견 잘 들었습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 저는 이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첫째, <진보>가 도대체 무엇인가?
둘째, <진보>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분열>이... 과연 망함의 원인이었던가?
셋째, <분열>에 대한... 이 말이 의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80년대 이후... <진보세력>의 현재까지... 과연 그들은 <분열> 때문에 망했을까요...
<진보세력>이 아닌... <반한나라당>을 포함하더라도... 그들이 <분열> 때문에 망했던 것은 언제였던가요?...
왜 그들은... 자신들이 행하는 <비판>에는... <분열>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을까요?...

즉,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은...
그 <진보> 혹은 <반한나라당> 세력 내의 주류 집단이 자신의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내가 든 깃발 아래... 다 모여>일 뿐이지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이 한... <빨갱이 색출>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논리의 연장...

<진보>는 <분열>로 망한 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주류의 독선>으로 망해 왔다고 봅니다...

엄밀히 대화와 타협없는 주류의 독선과 비주류의 떙깡이 결합하여 망한것이지요..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분열이라 말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따로 또 같이 가면 되죠. 투표는 다 알아서 할 겁니다.

진수희? 조금만 기다려, 보건복지부 장관을 얼마나 잘했는지 탈탈 털어줄 테니까..

뭐 어쩌라고... 진수희 어처구니가 없네여.

왜 왠만하면 나꼼수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다른 살림 차려서 뭉치길 기대하는가 하면요;

한 울타리 안에선 자기 자신의 정당성을 내세우다가 다른 이의 정치적 선택을 위협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죠. 수영복 사건은 아주 좋은 예가 됩니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진보당 지지층의 76.2%가 청취 경험이 있다고 밝혀 가장 높았고, 민주통합당도 39.9%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16.3%만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자유선진당 지지층도 6.6%만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17699.html

이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거죠. 중보-진도에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긴 해요. 저도 방황중입니다만;; 그러나 그 각각의 코어층은 서로 윤리의 우선순위가 달라요.

가령 통합진보당의 전신중 하나인 진보신당에선 '창녀적'이라는 표현을 노동운동가가 게시판에서 썼다고 축출당하는 수준인걸요 ㅇ_ㅇ;; 억지로 가까이 있으면 충돌이 생기고 오히려 안좋습니다. 싸우다 미워서 그쪽은 절대 안찍는 상황이 나오거든요.

이런 화제는 서로의 정당성이 중첩되어 있다는걸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한나라당 찍을 인간들은 뭔 구실을 삼아서라도 나꼼수를 깠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굳이 그 영향권 아래 있다가 불편해지는 경우라고 생각해요.

그나저나 부산-경남에서 14%만 듣는다는 응답은 신선하긴 하네요. 나꼼수는 영남 친노 방송이다 어쩌고 하는 사람들에겐 아쉬운 결과인거 같은데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