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이 조금 낮은 것 빼곤 좋은 선수 같았습니다.

중요한건 자신감과 배짱, 싸울 줄 아는 요령 이런것들 아닐까 싶습니다, 기아의 박경태 선수 보면 구위는 괜찮은데 저런 부분이 아쉽죠, 근데 저런것도 타고나야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승우는 그런 덕목들은 원래 타고 난거 같더군요.

왕자파스님의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야구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좋네요. ㅎㅎ
저는 야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야구와 야구선수들을 왠지 일종의 도구처럼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거든요.
로마시대 때 귀족들이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 싸우는거 보는 것과
현대인들이 운동장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 사이에는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좋은 밤 되시길 ^^

때 묻지 않은 어린 선수들 상대했던 일, 저에겐 정말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항상 경어를 쓰면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학생들 대했는데 아이들이 형이지만 마음씨 좋은 누나 같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밤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