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여대야소가 심각하지 않았네요. 제1야당 아닌 야당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모르겠지만요.
08년이 가장 망했고 덕분에 지금 저희가 이런 세상에 살고 있... ㅋㅋ

따지고 보면 오히려 핵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몰려갔다가, '이래도 되는건가?' 라는 의구심이 더 커졌을 수도 있다고 봐요. 핵폭탄을 완화할 일들이 계속 터지기도 했고...

다만 이번에는 사람들이 차분한 상황에서 판단을 해 볼수가 있는 상황이기에 오히려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거라 봐요. 사실 2008년도 노무현정권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적 반감이 극심한 상황에서 투표가 이뤄졌었으니까... 이번에는 큰 쏠림이 있을거 같지는 않다고 보지만, 그 결과는 훨씬 더 유의미한 것이 될거라고 봅니다.

정동영의 노인 발언이 왜곡 확장되면서 뺨 맞고 싶었던 사람들이 춤을 추던 --ㅋ

사실은 박근혜의 등장이 결정적이었죠. 결과적으로 탄핵은 한나라당의 민정계로부터 이어져오던 기득권집단이 셀프탄핵한 꼴이 된 측면도 큰지라... 아마 역대선거의 어느 정당보다도 가장 큰 폭의

"혁신"

을 이룬 정당이 2004년 한나라당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거기에, 영남을 완전 석권하면서 80석을 얻었는데, 이 영남의 80석이란게 정말 크기도 하고 말이죠.

박근혜의 등장은 그 자체만이 아니고 한나라당의 최고의사결정구조가 결과적으로 전면 혁신되었다는 측면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야겠죠.

점점 진보개혁 對 보수우익의 세력비가 1:1로 수렴해 갈겁니다. 물론 하드파워가 상대적으로 보수진영쪽에 몰려있어서 겉보기에는 더 강해보일테지만 말이죠.

그나저나 2008년 투표율 46%는...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정치에 대한 회의나 혐오가 이꼴로 만들었다고 할 수 밖에는 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뭐 새머리당이야 기본 30% 이상은 무조건 먹고 들어가니 투표율이 떨어질수록 암울~ 뭐 이번에는 50%는 넘겠지만 과연 55% 이상 넘느냐과 관건일듯

이번엔 많이 오를겁니다. 저번의 46%는 노무현에 대해 실망하고 투표를 포기한 젊은층의 비율이 높다고 유추해볼 수 있을거거든요.

그리고, 그 집단이 이번에는 가장 복수심에 불타 이글거리고 있는 집단이기도 하고... 거기에 촛불을 거치면서 청년층, 여성층에서 새로운 정치적 대중들이 형성되기도 했구요.

아주 단순하게 민주당 의석수에 대해 산수를 해 보자면...

호남 - 30
영남 - 10
충청 - 15
강원 - 5
서울 - 35
인천 - 10
경기 - 30
비례 - 20

155석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서도... 몇몇지역은 5단위 맞추려다 좀 무리수를 넣었네요. 인천같은 경우라던가...

베팍에서 선거 판세 가장 잘 유추하는 분이 지음님인데 의견을 묻고 싶다는 생각이 --ㅋ

한번 조ㅈ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면...

호남 - 30
영남 - 5
충청 - 10
강원 - 5
서울 - 25
인천 - 5
경기 - 20
비례 - 15

115석인데, 설마 이렇게 되지야 않겠져

미리 제 예측을 써 보자면 최소 130석 최대 160석 예측입니다. 뭐 예측이라 하기도 민망한 범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