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대규모 만기는 08년 금융위기 이후 늘상 있어왔어요. 지난 뉴스 찾아보시면 아실 듯..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구요. 국채를 발행하면 언젠가는 상환해야하니 ㅎㅎ 주식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어서 그런가... 문제는 있겠지만 어찌저찌 잘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채는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구요... 그런데 가계부채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끝난 마당에 내수도 망가져서 자영업 부도 비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고... 양극화가 가중되면서 중산층 이하의 경우 부채의 질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어요. 계절적인 요인이라고는 하나 경기전망이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100달러 근처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도 심상치 않아 보이네요. 내년이 고비가 될 거 같은데... 좀 걱정입니다.

내년은 선거가 있으니 내년에는 괜찮을 거에요. 가계대출 이자 기사는 기자가 오바해서 쓴거구요. 뭐 가계대출 잔액 자체가 거대하니 이자가 굉장히 많이 나가긴 할거에요. 하지만 우리나라 가계대출을 정성적으로 평가해보면 대부분은 소득원천이 뚜렷하게 있고, 부동산 담보가 잡혀있기 때문에 부동산이 경착륙하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가 아니라는건 아니고 당장 빵터질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물가상승률에 반영하는 품목 바꾸는 장난질 하는거 보니 금리 올릴 생각은 없으니 내년까지는 무자비하게 돈 끌어다 땡겨쓸거 같구요. 문제는 정권교체 이후죠. 잘 아시잖아요. MB횽아 지나간 자리는 오직 파멸 뿐이라는걸 ㅋㅋ 저는 그래서 의회는 민주당을 중심으로한 야권이 장악하고, 대통령 자리는 뭐 여권에서 가져가도 크게 나쁘진 않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의회에서 예산관리 타이트하게 해줘서 이후 5년간 재정건전성 확보하고 그 다음 대통령이 좀 자기 뜻대로 일할 수 있게끔 말이죠. DJ는 YS가 싼 똥 처리하느라 세월을 다 보냈던 기억이 지금도 안타깝네요. 물론 YS가 똥 안 쌌으면 대통령 안 되셨겠지만...

대출이 많으니 이자가 많은 거야 당연한 거죠. 그런데 이자 때문이 아니라... 지금 굉장히 미묘한 균형에 있다고 보거든요. 대부분이 부동산 담보 대출이라... 담보물이 확실하기때문에 당장 큰 일이 난다고 하기는 힘든데... 사실 그거하나빼고 가처분소득대비 비율 같은 건 굉장히 안 좋거든요. 이런 수치들이 다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담보가 확실하니까 별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버티고 있는 건데... 이게 내수시장이 어느정도 살아움직이면 버틸만 하거든요. 그런데 내수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는데다가 그나마 대부분을 대기업 위주의 프랜차이즈나 대형할인점이 가져가는 형국이라... 개인이 보따리 싸들고 외국과 무역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개인이 먹고 살 내수시장 영역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하는데... 대출이 많은 상황에서 이 영역마저 쪼그라들면... 개인은 낭떠러지로 몰리는 거라고 봅니다. 가처분소득대비 부채상황비율이 높아서 내수시장이 악화되고 내수시장이 악화되니 개인은 다시 대출하고... 개인적으로는 이미 악순환의 고리 초입에 들어갔다고 봅니다. 이대로라면 결국 터질 수밖에 없다고 봐요. 단순히 부동산 자산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수출 대 내수시장 비율도 비정상적이고 개인의 저축율도 너무 비정상적이예요... 머지않은 미래에 최소한 카드대란 수준의 사고는 터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넵. 저도 원론적으론 나사마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우선은 이런 문제들 때문에 출산율 저하가 굉장히 가파르게 일어났고, 출산율 저하로도 커버가 안 되는 부분들이 차례차례 터지겠죠. 하지만 내년까지는 그럴 일 없을 거라는게 저의 전망이에요... 어차피 길게 하는 예측은 의미가 없으니 ㅎㅎ

문제가 있다고 해서 모두 터지는 건 아니니까요. 최고의 의사는 병을 잘 치료하는 의사가 아니라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의사라고 하는 말이 있는 것처럼... 문제가 터지기 전에 문제를 인식하고 리더쉽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는 그런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통계옹께서 정확하게 지적 하신 듯 한대.. 한가지 첨언 하자면
가계대출 문제는 지금 현상황에서는 딱 감내할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전제 조건이.. 고용과 소득이 늘어 나고 이로 인해 경기가 호전되야 한다.. 라는.. -_-

일단 내년에 대선이 있으니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려서 내년까지는 괜찮을 거에요. 저는 딱 내년까지라고 봅니다. 그 이후는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야하고 여러가지 부대조건이 많이 걸려있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내년 이후에도 경기가 좋았으면 좋겠지만 요즘은 몇 달 이후 일도 알기 힘들어서 일단 내년까지를 기한으로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네요.

지켜야 할 원칙...

1. YS 에서 넘겨 받았던 시절 DJ 처럼 관용과 끌어 안기를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보수 라는 종족은 항상 자기 잘못은 남의 잘 못 처럼 넘기고 남의 잘한 일은 자기 한일 처럼 만드는
얍삽한 행동양식을 갖고 있어서 이번 정권이 끝나는 순간 정권 심판을 정말 제대로 온 국민들 앞에서
단 한가지도 빠지지 않고 다 후려 까야 합니다.
가. 안보 - 천안함 및 연평도 포격 대처 문제..
나. 국책 사업 - 건실한 공기업 매각 및 4대강
다. 외교 - FTA 관련 위법 사항 및 재조정
라. 비리 - 대통령 주변 것들과 한나라당 의원들 싸그리.. (민주당 포함)
마. 교육 - 역사 인식 및 자주성 강화에 관련된 교육
바. 경제 - 정경 유착 및 1% 밀어주기 정책으로 말미암은 결과에 대해 낫낫히....
하여 각각의 사항들에 대해 단 한가지도 빠지지 않고 공표하여 멍청한 국민들일지라도 이게
정부여당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근간으로 하여 나라 곡간으로 자신들의 배를 채웠다라는 명명백박한 사실을 ...
다 까발려서 정산을 하고 넘어가야...

다음 정권이 넘겨 받을 폭탄이 전 정권으로 부터 기인된 주옥 같은 사실이라는것을 졸래 멍청한 궁민들이
알고는 넘어 간다는 말이져..

그래야 쓰레기 인간들이 다시금 나타나... 잃어 버린 10년이라는 동상이몽의 말을 씨부려도
최소한 그게 사리분별 정도는 하지 않겠느냐는 거졍...

유로는 여전히 현재까지 답이 없습니다.

IMF가 6000억 유로 이탈리아에 지원해준다는 루머가 그저께 돌았던거 같은대.. 사실 무근이라고 IMF가 발표 했졈
IMF가 가진돈이 유로로 3천억이 안될텐대.. -_-

물론 주식 시장은 그 루머로 반등 했고.. 그거 이용해서 이득 챙긴 분들도 많은게 사실

국내 주식시장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조그만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건 분명한 사실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호재의 밑바닥 심리는.. 유럽이 폭망하지 않도록 어떻게 국제사회가 공조해서 해결할거라는 기대감이 있고여

그런데.. 국제사회 공조라는것 만큼 신기루 같은게 없어염... 친한 친구끼리도 돈문제로 아웅 다웅하는대
국제사회가 돈문제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를 자진해서 짊어질리도 없음.. 괜히 나섰다가는 호구 잡히고 국내 유권자들에게서 심판 받음

아.. 딱 한분.. 용감히 나설 분이 있긴 하겠네염.. 가카라고는 말씀 드릴 수 없음 -_-

독일이 이제까지 유로화로 얻은 이득을 모두 다 토해내겠다는 식으로 적극적으로 나와야하는데... 오늘 기사인가 보니까 독일은 프랑스에게도 고압적으로 구는 거 같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고양이 목의 방울달기 형국이 되는 거 같습니다.

독일이 부채를 짊어 지려면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대.. 절대 그래 줄리가 없 -_-

아무도 섶을 쥐고 불에 뛰어 들고 싶은 생각은 없겠져.... 아무도~

독일에서 EFSF 증액도 반대, 유로본드도 반대하니 미국, 중국, 브라질, 그리고 독일 등이 남는 돈 출자해서 IMF기금 마련하여 도와주겠죠. 오늘 외국인이 선물매수를 1.5조원이나 한데는 아마 어느 정도 정보가 있었으니 했을 거에요. IMF에서는 결재 떨어지기 전에 함부로 대답할 수는 없는 상황일테구요. 기사 잘 보면 사실 무근이라고는 했지만 검토한 적 없다 뭐 이런 얘기는 없습니다. 결재가 안났다는걸 사실무근이라고 하면 그만이니 ㅎㅎ

국제공조는 지금 안하면 다같이 죽으니 어느 정도 수준에서 타협점 찾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 돈많은 독일이라고 유로존 망하면 버틸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니거든요. 아마 몇 년 후 각자 유로존 붕괴하더라도 버틸 수 있을 체력이 마련되면 그 때 가서 본격적으로 유로존이 깨지던지 할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그리스나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너무 많이 물려있을 거에요. 얼마만에 뒷처리 할지는 모르겠지만 몇 년 뒤에 진퉁 위기가 한 번 올겁니다. 빠르면 내년이 될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