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안했으면 문제가 있겠지만,
김용민은 사과도 했으니 이제 무대응하는게 좋죠.
저것들 하루이틀 저러는 것도 아닌데...

단 1시간 전에... 트위터로 비아냥을 했던 사람의 사과를... 사과라고 할 수 있는지...
저는 김용민, 이 사람이 잘못을 느끼고 사과를 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전 동영상을 말한겁니다.
저런 흔한 사과조차도 안하고 넘어가는 인간들이 많은게 현실이잖아요.

그리고 사견이지만, 김용민의 비아냥 대상이 됐던 인간들은 저런 소리를 들을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그 대상자들이 당시 한국 물먹인게 한두건인가요?
미국 부시만 하더라도 전투기도입 관련해서 한국방문해서 협박질하고,
김정일의 한국 답방이 언급되는 시기에 뜬금없이 악의 축 발언을 해서 화해무드를 완전 뒤엎었죠.

ps : 강간 어쩌고 저쩌고 멘트의 문제에는 동의하네요..
참고로 저는 김용민 지지자도 아니고 나꼼수도 요번거랑 저번거 딱 2개 들어 봤습니다.

그냥 '비아냥'이었다면 애초에 문제가 되지도 않았겠지요.
그 발언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발언의 대상이 누구냐'가 아니라 '발언의 내용이 무엇이었는가'가 아닐른지요.

멘트에 문제가 있었다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조중동문 헤드라인 보니...
이 건으로 보수층 결집을 유도하는 기사로 도배할 모냥이더군욤...

어차피 정치꾼들한테 진심이라는걸 찾기는 힘들고, 정치공세야 모든 꾼들이 다 하는거니
어느쪽이 나에게 유리한가만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님에겐... 김용민이 아군일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을 내뱉었던 것을 본 이상... 김용민은... 저에겐 아군이(아니, 연합군도) 아니네요...

저는 민주당, 혹은 통합진보당 등의 진영논리가... 새누리당을 지금까지 존속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 놈이 그 놈이다라는... 그들의 말을 정당화할 명분을... 끊임없이 재생산해 주고 있기에...
- 그를 통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정치를 혐오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지요...

어떤 대상을 절대악으로 규정한 후... 그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까지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이라는 악마와 대적(?)한... <박정희, 전두환>등을 향한 반응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 단지, 누가 악마이며... 어떤 대상에 대해 공포를 갖고 있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 ㅡ.ㅡ...
하여, <박정희, 전두환>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에 대한 반응과...
<김용민>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에 대한 반응도... 다르지 않지요...

진영논리는 저쪽진영이 진짜무기를 들고 펴고있죠

뉴스라고 보니 가관이던데

님께 김용민이 아군이냐 적군이냐는 님의 판단이지만

민주당측의 진영논리가 새누리당을 존속시키고 있다는 생각은 글쎄요 김용민발언 나오고 야권 및 야권지지층의 쉴드라는게 노골적입니까 저쪽진영의 언플이 노골적입니까

쉴드를 치는 사람과 그들 언론... 둘 다 노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음님은 상당히 지적 이시긴 한데 그 지적 프레임이 친일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 밖의 세상으로 일단 나오셔야 현실이 보이실듯 하내요.

제가 보기엔 지음님은 보수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메트릭스 그 안에 계세요...

이건 꽤나 무례한 발언 같은데요.

실제 무례 한건... 지음님이신듯...

박정희 / 전두환 쉴드 치는 사람과 같다"" 는 이야기는 무례 하지 않고요?

두 분의 말씀을 비교하는 건 제 몫이 아닐테니 더 이상 관련하여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지음님의 말씀은 다 맞습니다. 다만 그건 학술적으로 책적으론 맞는말씀인데...
우리가 갖고 있는 사회의 현실이 조금이라도 개선 되는 방향으로 가는 과정이라면 또 말이 달라 질듯 합니다.
또 김용민은 어제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려 놓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님 말씀 처럼 1시간 전에 비아냥 하다 했던 뭐던..
그는 사과 했습니다.

문제는 님이 스스로 그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못 느끼니...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님도 심각한 오류가 여기서 발생하죠.. 김용민이 진정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님이 주관적 사적 판단을 한것이죠..
때문에 님도 저와 같이 쉴드(이말 아주 거북 합니다만..??)치는 사람들을 일반화 하는 심각한 오류를 갖게 되는겁니다.

어떤 사람과 비교해서 이사람은 아니잖아"" 라는 말을 참 하기는 싫지만...
님이 이야기 하신 그들과 또는 저들의 행태와 김용민의 행태는 이미 다릅니다.

문대성이 사과 하던가요? 손수조가 사과하던가요? 나경원이 사과 하던가요? 하다 못해 형식적으로라도 돌아서서 욕을 할지라도 사과 한번 하던가요?

분명 큰 그림을 그려 놓고 보면 금을 어디에 긋느냐에 따라 부류통합이 가능하겠지만 그런식이라면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폭파 시키는편이 오히려 더 간단하고 훨씬 더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본 바탕이 그들과 다른데 김용민을 감싼다고 전두환 박정희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에 대한 반응과 같다고 치부 해 버리는건..
님의 전제 자체가 이미 다른것입니다.

님은 사람 죽이고 내가 죽여 놓은게 당연해~ 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 아니 당당하다 못해 떠들면 확 죽여 버리겠다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저를 같이 치부 한거죠.

문제는 김용민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님이 주관적으로 느낀 진정성 문제를 제외하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잘못했다고 이야기 한 사람이지요..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