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라 추종자, 타진요, 최근에 삼방신기 사건등등이 떠오르네요.

제가 보기엔 인간이라는 동물 자체가 자기합리화 혹은 인지부조화가 안되면 이 세상을 멀쩡히 살아갈 수 가 없다는;

대한민국내에서 기독교의 정체성과 존재의 근원은 고집과 아집 ... 그리고 인지부조화 의 트리니티 인듯...

주위의 종교인들(개신교,천주교,불교에 상관없이)을 보면 가장 중요한건 교리보다는 커뮤니티더군요....커뮤니티에 속하게 되면 일상 생활을 모두 거기에 맞추게 되죠......커뮤니티에서 터부시하는 것을 행하기란 거의 불가능 하겠더라구요....

그렇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약점이자 장점이....ㅡ_-; ....

이제 베팍에서는 종교관련 글은 안 올려야겠네요...
여기저기서 치이고...조롱당하고.....
미키님도 평소에 제가 쓴 글 보구 얼마나 속으로 한심하게 생각하셨을지...

저도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기두 하구...종교관련해서 너무 오픈시켰던 것 같아요..뻔히 어떤 인식인지 알면서...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관련 글을 절대 안적으렵니다...

미키님 과학이란 종교도 그닥 믿을게 못됩니다.
그 과학으로 증명가능한 것 역시 매우 미약하거든요. 그리고 항상 과학에서 얘기하던 진리도 바뀌어왔죠.
저는 안티기독교에 가까운 사람입니다만 기독교란 종교를 믿는 모든 사람을 조롱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이란 종교? 그런건 없습니다. (과학과 종교는 전혀 다르죠.) 과학은 끊임없는 의문, 반박,
오류에 대한 지적이 만들어가는 산물입니다. 종교는 믿음이 모든 것에 우선하지요. 의문이 있어서는
안되는게 종교니까요. 종교는 믿음의 영역이고 과학은 논리의 영역입니다.

그렇게 믿을 게 못된다는 과학은 더 합리적인 가설과 더 확실한 증거로 인해 변모해왔습니다.
때문에 과학은 기존의 주론이 새로운 이론에 의해 뒤집히는 걸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거죠.
물론 보수화된 기득권층(학자들)이 잘못된 이론임에도 주론으로 고집을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결국 변화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뉴튼 물리학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깨졌다고 뉴튼 물리학을 엉터리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적용 범위가 줄어들었고 전제가 붙기는 해도 지금도 매우 유용한 이론이죠.
상대성 이론 역시 소립자 세계에서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양자역학이나 표준모델을 쓰는 겁니다.
즉.. 현대 과학에서 모든 계에서 적용이 가능한 만물의 법칙(통일장 이론)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풀지 못한 난제들이 있는 것이구요.

다만 종교계에서 말하는 영적 현상 뭐 이런거에 대해선 생각할 거리조차 없습니다. 그런걸로 과학이
모든 걸 입증하지 못한다고 주장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죠. 사실 과학은 종교를 별로 의식하지도 않는데
종교는 과학을 부수기 의해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학의 불완정성을 입증하는 것이 마치
종교계의 지상과제인냥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정 종교계에서 주장하는 것들(그네들이 말하는
과학적 오류라는 것들)이 모두 사실인 경우 현대 기술 문명의 상당수는 이미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들이거든요.

저는 과학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사람이지만 단편적인 과학적 지식만으로 잘못된 선입관을 갖고
과학 그 자체를 폄하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반격을 받을 줄이야.. 제가 과학을 폄하한게 되었군요.
사실 제 의도는 현대과학으로만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태도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아세신어님께서 쓰신 말씀 새겨 듣고 다음부터는 글 쓸 때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