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모르겠고, 디도스 공격이라면 "로그 파일 공개하라." 이건 나꼼수 측이 일리가 있죠.
그외 다른 건 몇가지는 수긍 가는 면도 있고, 몇 가지는 아닌 면도 있고,,,
의혹재기에 대해서 선관위 등 답변할 의무가 있는 공밥 먹는 인간들이 지지부진한 면이 있어요.
의혹을 키우는건 나꼼수가 아니라 답변할 의무를 외면하는 선관위입니다.
잉여로운삶12-02-23 15:51
1.♡.♡.187
법률 문제가 있어서 임의로 공개할 수 없었고, 국회에서 요청하면 공개한다고 했죠.
▦드러븐세상12-02-23 15:42
143.♡.♡.11
그 때까지만 해도
전문가의 영역, 특히 '과학'이라는 분야의 전문가들의 전문성은 '성역'으로 간주되던 시절이라서요
비전문가가 전문가의 영역을 파헤친다
이 자체가 사람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면이 크지요.
사실, 그것보다도 욕먹은 숫자로만 따지면;; 더 주요한 원인이 뒤에 있는 거 같긴 한데 그건 좀 민감한 얘기라 ㅋㅋ
근데 재미있는 사실은 ㅋ 저를 비롯한 이공계쪽 사람들은
황우석 교수의 행태 자체에 반감을 많이 갖고 있어서요 ㅎ
(정치적인 사람이라는 거, 월화수목금금금 등등 때문에 이 바닥에선 인심이 좀 안좋았음)
그렇다고 피디수첩 말이 맞을 줄은 저도 몰랐던게 ㅎㅎ
(저두 피디수첩이 먼가 있어서 저렇게 하긴 하겠지만, 좀 무리수다 라고 생각했었....)
설마 그런 로우 데이터를 조작할줄이야 ㄷㄷㄷㄷ
텔레만12-02-23 15:45
59.♡.♡.175
월화수목 금금금 & 짜장면 드립할 때부터,,,,
인원 늘려서 5일제는 무리라도 일요일 휴무 지키고, 돈 들어왔으면 짜장면이 아니라 김치찌개 정도는 먹여줘야,,,
이러면서 욕했던 기억이 나네요.
(매실)은이12-02-23 15:54
61.♡.♡.242
그 주요한 원인이 아마 국익이 아니었을지..ㅎㅎ
잉여로운삶12-02-23 15:56
1.♡.♡.187
그거보다는 성웅 황우석의 성공드라마였을 겁니다.
가난한 출생, 순박한 과학도,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연구, 드디어 성공, 미국의 심장에 태극기를 꼽다 ...
어떤 의미로는 대단한 쇼맨이죠.
불우아르돕기12-02-23 16:01
61.♡.♡.7
여러가지 복합적이었죠.
사실 청와대도 상당히 민감할 만큼(황우석은 참여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하나의 상품이기도 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였고,
성공의 아이콘, 과학입국의 모범사례...포장하고 이용할만한 가치가 아주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가 확대되고 포장되고 재생산되고...
일종의 신드롬이 되면서 추종자가 생기고...
합리적 의심을 한다는 것 자체로 매국노가 되고(직접 이런 욕설을 들은바 있습니다)
생명윤리에 대한 관점으로 접근 하는 것 자체를 고루한 종교주의자가 되고(이 얘기도 들었;)
뭐 어떤 의심과 비판은 모두 까였죠.
그 이유는 단지 "의심", 즉 사실을 밝히지도 못하면서 왜 의심하느냐 하는 아주 유치한 논리였습니다.
불우아르돕기12-02-23 16:02
61.♡.♡.7
내가 절대 지지하고 믿는 것에 대해서 왜 당신이 주제넘게 의심하느냐 라는게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 말이 될까요?
일주매12-02-23 15:45
61.♡.♡.254
'믿고 싶지 않았던 진실'이라는 측면도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불우아르돕기12-02-23 15:46
61.♡.♡.7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은 인간의 속성이죠.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는 것,
믿음을 가지고 기대를 갖는 것,
황우석 사태때 합리적 의심하다가 조낸 까였던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매실)은이12-02-23 15:56
61.♡.♡.242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격한 분위기였다는게 생각납니다..
▦드러븐세상12-02-23 15:50
143.♡.♡.11
하여튼 황우석 사태는 사회학 논문 수십편은 나올만한 매우 복잡한 사건이라고 생각을 -ㅅ-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2-02-23 15:50
31.♡.♡.3
누구나 검증받을 수 있고 성역은 없다. 하지만 거대 언론은 헛발질하면 타격이 크니 조심스레 접근해야 한다...
정도의 입장을 갖고는 있었는데요...
일단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불치병 환자들에 대한 희망을 네가 꺾냐...라는 게 꽤 강력했고...
국익은 뭐 신경도 안썼지만 그거 신경쓰는 사람도 많았고...
그랬던 거 같아요.
텔레만12-02-23 15:51
59.♡.♡.175
심형래의 그 웃끼지도 않는 영화도 국익으로 쉴드 치는 세상이라,,,
뭐 신기할 건 없었습니다.
(매실)은이12-02-23 16:05
61.♡.♡.242
심형래와 황우석도 같이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던데..
그래도 심형래는 영화니까...국익을 떠나서 취향의 차이로 인정해줄수 있지 않나 싶어요..
텔레만12-02-23 16:07
59.♡.♡.175
내가 이 영화 좋아한다, 그런데 왜 시비,, 요 정도면 취향이죠.
예를 들어 주성치 영화,, 싫어하는 분 많은 것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그 범위는 넘어선 터라,,, 다시 거론하긴 싫고요.
잉여로운삶12-02-23 15:51
1.♡.♡.187
황우석이 애국심과 대중적 지지의 주체였고, 피디수첩은 거기에 의심을 보내는 쪽이었죠. 대중의 적...
이번에는 나꼼수가 애국심과 대중적 지지의 주체입니다.
(매실)은이12-02-23 16:02
61.♡.♡.242
아..글고보니 김어준이 아주 무관한 사람은 아니었군요..ㅎ
같은 대중적지지라고 볼수도 있겠네요..근데 분위기는 참 다르다 싶기도 하네요...다수와 소수의 차이려나요...
불우아르돕기12-02-23 16:04
61.♡.♡.7
김어준이 황박의 지지자였죠. 그때 딴지 분위기도 장난 아니었;;
어차피 김어준은 노빠니까
양무명12-02-23 16:20
75.♡.♡.102
갠적으로는 그때이후로 딴지 끊고
지금도 김어준이 언젠가 또 악수를 둘거라고 생각합니다 ;;;
LionHeart12-02-23 16:05
222.♡.♡.240
농반진반으로 황우석씨 얼굴이 좀 덜 생겼더라면 피디수첩이 덜 까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실)은이12-02-23 16:13
61.♡.♡.242
전 오히려 그 얼굴이 쫌...좋은 인상이 아니였어요.
꼭 속을 알수없는 목사님같은 느낌이...
LionHeart12-02-23 16:08
222.♡.♡.240
글고 기억을 더듬어보면 전 그때 가만 냅두면 조작이든 머든 황우석 줄기세포로 수출 막해서 외화 긁어모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피디수첩이 나서서 산통을 다 깨놓는 것처럼 보였고요...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그 누구냐.. 황우석이랑 공동 연구했던 미국인 박사랑 붙어서..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 뭐 그런 생각을...-_-;;
돌이켜보면 저의 흑역사도 상당하지여...
잉여로운삶12-02-23 16:10
1.♡.♡.187
새튼 .. 김어준씨가 이양반을 중심으로 유대 자본 음모론을 퍼뜨렸었죠.
LionHeart12-02-23 16:12
222.♡.♡.240
아 맞다.. 새튼...
양두구육12-02-23 16:09
202.♡.♡.96
지금도 황박사 지지자들 있죠.ㅎ.
LionHeart12-02-23 16:12
222.♡.♡.240
설대 앞에 선캡에 마스크 쓴 아주머니들이 가끔 모여서 피켓 시위하고 그러는데.....ㄷㄷㄷ
진짜 무섭데여...
잉여로운삶12-02-23 16:12
1.♡.♡.187
헐 요즘도요?
잉여로운삶12-02-23 16:13
1.♡.♡.187
하긴 우석 아저씨 요즘도 어떻게 해볼까 하고 코요테니 맘모스니 하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데 ..
도지삽니다 아저씨랑 사진도 찍고 ㅎㅎㅎㅎ
그게 아니라 피디가 불법조사를 했습니다.
자기 심증가지고 연구원을 협박했거든요. 너 우리가 방송으로 조져버릴수 있다. 좋은말할때 얘기해라.
근데 그게 걸렸어요. 불법으로 사람 협박하고 취재한거죠. 이거 분명히 피디수첩이 욕먹어야되는 부분입니다.
마치 고문해서 얻은 증거같은 거였죠.
근데 나중에 황우석이 구라인게 드러나니까 피디수첩이 면죄부 받은거죠.
쎄콤12-02-24 00:15
1.♡.♡.12
아직도 이런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우리나라 언론이 개판이라는 소리겠죠.
불법조사라는건 뭔 생각이신지 모르지만 어울리는 단어도 아니구요.
방송으로 조진다. 좋은 말할 때 얘기해라....그딴 소리 없었습니다.
황우석을 죽이러 왔다. 황우석을 무릎 꿀리려고 왔다......는 헛소리들을 여러 언론에서 보도하면서 피디수첩이 골로 갔었는데
그런 소리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서는 그딴 소리했던 언론에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죠.
피디수첩에서 다 그 바닥에서 황구라가 구라치고 있다는 충분한 제보를 확보하고, 거의 100%확실하다는 심증을 굳히고서
검찰 수사도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김선종을 압박한겁니다.
검찰 수사 언급한게 취재 윤리상 무리한것일수도 있지만,,,,
어짜피 김선종도 황구라의 사기 사건에 가담한 범인 중의 하나이고, 황구라와 김선종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검찰 수사가 시작되는게
당연한 것이고, 전혀 부끄러운 부분이 없다면 신경 쓸 필요도 없는 말이니 크게 테클 걸 것도 없습니다.
좀 알려진 이야기라서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김구라 팬클럽 게시판에 황구라 사건 터지기 1년 전쯤.....
1년 후를 미리 본듯한 정확한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황구라가 얼마나 학계에 암적인 존재인지 성토하는 글이 올라온적이 있었죠.
물론 예상대로 진보건 보수건, 상식적이고 논리적이었던 사람, 그냥 멍충이들이건 뭐건 무자비한 댓글을 쏟아내면서
불쌍한 인생이라고 비웃어댔죠. 열등감이 쩌는 그쪽 업계 사람으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았다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아는 사람들 꽤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사람들 붙잡고 캐낼 수 있는 언론이 없었다는게, 대한민국 언론 수준이고, 부끄러운 일이지...
이런 대한민국 언론 수준에서 믿을만한 곳으로 선택되서 제보를 받고, 다른 찌라시처럼 그냥 넘겨버리는게 아니라
제대로 취재해서...황구라라는 인간뿐만 아니라 한국과 한국인이라는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pd수첩 제작진은
박수를 쳐줘도 모자른 사람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