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넘는 영화가 있는줄 몰랐네요; 8시간은 뭐지..;

8시간짜리 필리핀 영화인 <멜랑꼴리아>는 게다가 롱테이크로 대부분을 찍었습니다. 보다가 '컷'을 외치고 싶었던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아 뜨아...

이 영화도 프로이트의 <애도와 멜랑꼴리아>라는 논문을 읽고 감상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3번 휴가 내고 봤습니다. 아... 근성의 영화였어요.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내면의 히틀러에 대한,,,

제가 정확하게 읽었는지 모르겠는데,,,, 히틀러의 애견 이야기하면서 같은 종이 동서독 분단구역에서 경비견으로 사람 물어뜯고 있다는 부분에서 섬뜩하더군요. 바이마르 공화국의 합법적인 선거로 당선된 히틀러,,, 그리고 합법적인 수 많은 독재자들,, 이런 질문들,,,

이 영화에 대해선 영화를 본 뒤 수잔 손택의 <지버베르크와 히틀러>라는 글을 읽어 보시는 것도 좋지요.

추천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일반 영화관에서 <드라이브>, <머니볼>, <돼지의 왕>, <미션임파서블 4>를 같이 본 나의 영화 체력은...

-_-)b

ㅎㄷㄷㄷㄷㄷㄷ 수고하셨어예

이글을 보니 문득,
집구석에 몇년째 잠자고 있는 세르게이 본다르추크의 '전쟁과 평화'는 언제쯤 다 보게 될지...
걱정되는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