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다른 부분은 의견으로서 충분히 존중합니다만,

'약자에 대한 동정으로' 섬나라 선수에게 후한 판정을 했다는 의견은 도저히 수긍하기 어렵습니다-_-;;;

누가 약자이고 강자인지...

지진으로 나라가 난리가 난 상태이니깐 약자로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동 코드를 생산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었던 것 같구요. 수긍하기 어려우시면 수긍안하시면 됩니다.

약자라기 보단 동정론으로 몰고갈수는 있죠
국제 대회에 우승자가 나오면 일본언론은 자국내의 불만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딱좋은 시기이니...
마오는 이제 자국에서도 찬밥인듯

그런데 김연아 측에서도 그정도 생각 못하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고국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생각되니.
저는 순위를 떠나 더욱 감동적이던데요. 김연아의 눈물로 더욱 그렇고.
이미 이룰만큼 이룬 김연아가 성적에 연연할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훌륭한 프로그램인데 단지 클린을 못한게 아쉬울뿐.

음...전 솔직히 제목도 음악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장 걱정했던점도 이것이었습니다.
국제심판들에게 아리랑이 어떻게 와 닿을까?
그들에게 낯설은 경험인데 나쁜쪽으로 흐르지않을까?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안도 미키 점수가 나올때 큰일이구나 느꼈습니다.
만약에 연아가 클린하지 못한다면 칼잘이 심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프로토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명의 심판 장난질에 치가떨리네요.

남의 나라 애들이야 어떻게 생각하건 말건 전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제 연아는 등수나 점수에 연연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No.1이 누구인지는 자명한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