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활에 나왔던 거 같은데...좋구만

활은 못 봤고
요건 강은일-비에 젖은 해금 (앨범 전체가 좋음)
울고 싶을 때에 대신 울어줄 놈이 필요하면 불러들이는 놈, 혹은 비가 안 올 때 비를 맞고 싶으면

요새 나오는 최종병기 활은 아니고
김기덕의 활에 나온 음악 맞는듯
강은일님 해금 소리라고 그때 들은 기억이

김기덕 활도 내가 못 봤구나... 제일 좋아하는 감독이라면서 -_-;;
암튼 강은일 샘도 내 페북 친구다. 리액션이 거의 없는 불량친구이긴 하다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통예술인

그렇구만...
봐서 나도 정중히 친구한번 요청해봐야겠네...
습자지 인맥으론 페이스복도 힘들구만

얼마간 해보니
점점 정제된 인맥으로 정리해나갈 수 있는 것이 페이스북의 장점인 듯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하...
세상도
힘들겠다.

힘든
사람만 사니

전지적 세상시점으로 보면, 세상은 점점 그런 걸 즐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듯해요

요즘은 너무 행복해서 죽을 것 같아요 하하하

나랑 지금 한잔 하자는 소리네. 하지만 오빤 자야 해

눈 내리고 더 고립되면 낮술 같이 해주세요^^ 굿나잇

ㅇㅇ

뭐 세상 사는게 안힘든 사람 있겠습니까 그냥 참고 살아야지요
근데 이거 활에서 나온 음악 아닙니까?

위의 신조 댓글에도 달았지만, 활을 안 봐서 모르겠어요
힘든 것이 힘든 게 아니고, 별것 아닌 일들에 굳이 힘들어 해야'만' 한다는 게 참 징글맞네요

이외수

-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 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
.
.
제비 횽아 !

술 쫌 주소~~~^,^

힝. 이 노래는 듣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