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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대학원에서 이쁘고 여성스러운 친구가 있어서 호감이 갔어요.  그래서 대시했고 사귀게 되었는데 정말 성급했나 봅니다.

 알고보니 이 친구가 학부 때 남자를 수없이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그 자체는 괜찮지만 이런 여성은 대게 남자와의 관계를 쉽게 생각하고
 자기가 잃을 것이 없다는 자세로 나오기 때문에 남자친구는 엄청 힘들어지죠.

 이런 선입견 때문인지 몰라도 요 며칠 힘들어 죽겠네요. 저도 연애 안 해본 초식남은 아닌데, 딱히 화를 내거나 일이 있는 건 아닌데
 사람 짜증나게 하고, 자존심 상하게 하는 것에는 갑이네요.

 제가 농담 한마디 하면 하루종일 짜증내면서,  '잘 안 맞는 것 같다', '너 성격 이상하다' 등 독설을 뽑아댑니다.

 저도 진짜 냉정하게 굴면 바로 헤어지면 되겠지만 같은 과사람이고 해서 극도로 참고 있는데(저 진짜 이런 적 처음이에요)
 정말 고민되네요.


 완전 짜증나고,,,무엇보다 공부에 방해가 되어서 미치겠네요. 아 빨리 헤어지고 공부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