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밑에 글에서 처럼 영화판에 있는 친구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가 모 전쟁영화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 남자 배우의 얼굴의 얼굴 레플리카를 만들기 위해서(아마도 시체일듯...)

얼굴에 석고로 본을 뜨는 작업을 한 적이 있었데요

원래 그거 하고 퇴근해서 소개팅을 하게 되어있었는데

그 배우가 스케쥴이 꼬여서 늦어지게 되었답니다

회사에서는 오랜 세월 독거생활을 하던 그 친구에게 다른 사람이 해도 되니까

소개팅 하러 가라고 했다는데

그 배우의 얼굴을 코앞에서 보면서 만지작 만지작 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싶지 않아서

소개팅을 연기하는 투혼을 발휘했다고 하더군요

그 배우가 원래 좀 조각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조각같았다며서 하앍 하앍 대더군요 ㅋㅋㅋ

그러면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회사에 다른 사람들이

소개팅을 연기하는 투혼을 발휘하고 하고 있는거라고 하니까

고맙다면서 다음에 야외촬영가면 커피라도 한잔 하자면서 그랬는데

막상 몇달 후 야외촬영을 갔더니

얼굴도 기억못하더라면서 궁시렁 궁시렁...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