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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기수열외"가 뭔가하고 궁금했는데,,ㅠㅠ

선임은 후임으로 인정을 안해주고 후임들은 선임대우를 안해준다는 말@@@@

이런!

군대에서 언제부터 저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는지 황당합니다.
아무리 덜떨어진 사람이라도 동기들이 감싸주죠!

그래서 군대생활엔 동기간의 우애라는 믿음과 신뢰의 세계가 있습니다.

제 동기중에도 한 녀석이 안양예전 출신이 있었는데
약간 또라이 기질이 있어서 고참들한테 혼나기도 많이했지만

우리 동기들은 그 동기를 항상 염려하고 감싸고 돌았습니다.

행여 후임들이 우습게 생각할까봐 철저히 바람막이를 해줬습니다.

오죽하면 그녀석 형수님이 서울에서 진해까지 수 차레 면회를 다니면서 동기들을 불러서 시동생을  아껴달라고
했을까요!

우리 동기들은 그 녀석 때문에 집합도 많이 당하기도 했지만
그 녀석한테 한 번도 원망섞인 소리를 내보이지 않았습니다.

군대에서 선임도 동기도 후임도 없이 혼자 놓여있다고 생각해보면
참으로 끔찍합니다.

이 사건을 떠나서 한 번쯤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