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더 오래사는 이유?
- 작성일
- 11-04-04 13:26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성의 수명이 남성의 그것보다 긴 현상을 보입니다.
(방글라데서 정도가 예외인데 남자여자가 50몇살정도로 비슷하더군요)
대부분의 집단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무엇인가 여성과 남성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물론 남성이 술 담배를 많이 하고 험한일을 많이 한다.. 등의 논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허나, 이런 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수많은 집단에서 공통적인 현상을 각 개인의 탓으로 치부하는 것은 위험하지요.
근본적인 유전적인 차이를 살펴봐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남성이 집단의 생존과 번식에 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남성 1명 여성 100명의 경우 그 집단의 수를 유지하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허나 남성 100명 여성 1명의 경우는 그 집단의 수는 세대를 거치면서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집단의 수는 결국 여성의 수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는 진화과정에서 여성의 수명을 늘리는 쪽으로는 진화가 되지만, 남성이 수명을 늘리는 쪽으로는 진화가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많은 동물들에서 짝짓기, 번식을 마친 수컷은 금방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로부터 첫번째 이유는 남성이 여성보다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인간세계에서 여성이 오래사는 것을 전부 설명하기는 부족합니다.
인간에게서 특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는 자녀들의 도움의 정도를 볼 수 있겠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일반적으로 자기 자식에 대한 애정이 더 강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자기 자식이냐 아니냐에 대한 확신정도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성은 내 배에서 나온 자식이니 내 자식임을 알지만, 남성은 믿을 뿐입니다.
이는 자식을 낳으면 주위사람들이 아버지를 닮았다고 이야기해주는 문화로 발전되었지요. 이것이 기본적인 예의가 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헌데 이는 자식들이 부모를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미에 대한 확신정도가 당연히 아비에 대한 확신정도보
다 큽니다. 따라서 평소 또는 노후에 자식이 부모를 챙겨주는 정도의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집단 전체의 평균을 보았을 때 지극히 자연
스럽습니다. 이것이 또한 수명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음..주저리주저리 했는데..
결론은, 남자가 여자보다 수명이 짧은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바램은, 이렇게 생존에 더 불리한 남성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여성부보다 남성부가 더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