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은 때려쳐야지;;;
- 작성일
- 11-03-07 05:27
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나는 가수다를 봐씁미다.
편집에 대한 이야기도 있던데...
머 오늘 나온 가수들 TV에서 나는 가수다 아니면 못 보는 그런 가수들도 아니잖아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활발히 활동하는 가수들인걸요.
또 이 프로그램의 본적도 어디까지나 쇼프로그램이니깐.
노래를 들을때의 감정이 끊기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을 해야겠다 싶은 부분이 있긴 했지만
시도 자체는 오히려 좋았다라고 생각함미다.
다만...
건모횽아가 나중에 대기실에서 이야기하듯이 가수들이 긴장한 티가 확 나더군요.
이소라 누님이나 박정현 누님같은 경우는 데뷔때부터 좋아해서 앨범도 사서 듣고 그랬는데...
이 붕들의 베스트일때가 어떤 모습인지 뻔히 아는 상태에서 보니깐... 아쉬운 점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ㅠ_ㅠ
긴장했구나 싶은 티가 확 나더라능.
나는 가수다라는 포맷 자체가...
가수들이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그런 무대가 아니라
긴장하고 조심조심하게 만드는 그런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좀 과장하자면 실수하지 않을까 살얼음을 걷는 그런 기분이라든가
여기서 실수해서 몇 점 깎이겠구나 싶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하더군요.
머 이런 부분이 쇼프로그램으로서는 장점이 되겠지만
가수의 무대를 보고 싶은 팬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마음도 한 편에서 들더라구요.
이 부분도 적절한 수준에서 균형을 잡아야할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윤도현밴드와 김건모의 무대가 참 좋았던 거 같네요.
스팟성 프로그램이라면야... 아이디어와 섭외가 전부겠지만
장기적인 코너라고 생각한다면... 역시나 위에서 지적한 균형감각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가수들의 무대만큼이나 쌀집아저씨가 과연 음악과 쇼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버티어가는가를 보는 것도 흥미진진할 거 같네요.
그리고... 이소라 누님은 진행자로 계속 나오겠구나 싶은게...
소라 누님에게 캐릭터를 만들어주려고 주변에서 중간 중간 멘트치고 이러는게 대놓고 보이더군요. ㅎㅎㅎㅎㅎ
소라 누님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아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