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말고... 딴 야그.
- 작성일
- 11-11-09 16:08
입시 이야기가 나오는 건... 입시가 20살의 시작점이라서 그런 거 같아혀.
예전에 몇 번 그런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수능이 대박 터져서... 서울대를 갔다고 치자... (하지만 내신이 엉망이라 수능대박터져도 서울대 못감, ㅋㅋㅋㅋㅋ)
그럼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달라지기야 달라졌겠죠.
사소한 선택으로도 인생이 달라지는 일 많으니... 하물며 대학인데요.
다만 여전히 불만족스럽고 어찌할 줄을 모르고 그랬을 거 같아혀.
외형은 좀 달라졌어도... 정신 못차리고 이렇게 사는 건 그대로 였겠죠.
생각해보면...
전 20살이 될 준비가 안 되어있었던 거 같아혀.
누군들 준비하고 20살이 되었겠느냐 싶지만... 남들보다도 더 그랬던 거 같,,,
그런데 과거는 과거고...
막상 지금을 돌아보며 난 30살이 될 준비가 되어있는가 생각해보니...
똑같,,,
20대 10년을 그렇게 보낸 것처럼 30대 10년도 그렇게 보낼라나;;;
하아... =ㅂ=;;;
나이 먹는 거 자체가 두렵지는 않은데... 무대책으로 사는 건... 이제 좀 지겹네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