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최전방부대에서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 북측을 향해 오발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중부전선 연천지역에서 우리 군부대가 상황 조치 훈련 중 K-6 기관총 3발을 북측을 향해 오발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부대에서는 즉각 대북방송을 통해 오발 사실을 세차례에 걸쳐 북측에 통보했으며 북측의 대응 사격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은 오늘 오전 9시 반 대남 통지문을 통해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전면 격파 사격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남측이 지난 15일 516헌병초소에서 북측을 향해 12.7mm 대구경 기관총을 마구 쏘아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북측의 전면 격파사격 경고는 민간단체가 여러 곳을 옮겨다니면서 전단을 살포하기 때문에 북측이 선택하는 아무 장소에서 사격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적의 특이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대 오발사고는 줄어들 기미가 안보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