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우 1시 반에 잠들었는데...벌써 깨버렸네요.
후암...좀 있다 다시 자 봐야지...

후후...제가 요즘 잠이 좀 빨리 드는데, 요즘 새벽마다 인증의 광풍이 휘몰아치는군요.




아래는 어제자 일기...
일기는 베팍에...


아침부터 언능 일나서 나갈 준비를 했어요.
아이나비에서 새로 출시되는 네비게이션에 대한 행사가 있어서...다녀왔어요.
안드로이드 OS가 설치된 네비게이션이예요. 아직 출시는 안 된 제품인데, 관심이 넘치는 녀석이라 참여하기로 했어요. 
힝 집이 서울 딱 중앙에 있어서 참 좋다능...
학동역의 행사장까지는 바이크로 딱 5분...아싸 조쿠낫!!!

제품 기대한 것만큼 잘 나왔더군요. ㅎㅎㅎ 따로 테블릿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
새로운 네비가 하나 생겼네요.



집에 와서 결혼식을 가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차는 막혀서 싫고, 전철은 타기 싫었어요.
캐주얼하게 결혼식 복장 입고, 바이크를 타고 양재역까지 ㄱㄱㄱ
 
이 녀석 친구들에게 잘은 못한 모양인지...회사 동료들을 제외하면 고등학교 친구 3명 왔더군요..안습 ㅠㅠ
평소에 잘합시다.

이녀석 결혼식을 갔다가...
왠 여자아이 하나가 같은 학교 출신이라며 인사를 합니다.
누군지 모르겠어요...누구지??? 누구지???

고등학교 때 체육 국가대표까지 지낸 체조선수였어요.
체조를 참 잘했던 귀여운 아이었는데, 국가대표가 되자, 항상 태릉에 가 있어서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녀석이지요.
동창이라고 아시안 게임 등에서 TV에 나오면 응원하고는 했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무척 반갑더군요. 학교다닐 때는 말 한마디 모해봤었는데...

결혼식 사진 찍는데...
사진사 참 별로더군요.

개인의 개성을 무시한 몰개성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인 듯...
무시하고 몇몇 친구들과 컨셉 잡고 뷰파인더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줬음..

나중에 결혼식 사진 받으면 친구녀석 놀랄거임...
사진사, 날 모자이크 처리할지도...



사무실 가서 대충 일 정리할 것 좀 하고...



그림 그리러 갔어요.
목욜날 약속해놔서, 오늘 왕고로케를 사가지고 갔어요.
역시 그 어마어마한 크기에 아이들이 놀라더군요.
애기들 맛나게 잘 먹는 것 보니 왠지 뿌듯함...쿨럭...

오늘의 미션은 와이푸 이뿌게 그려주기...
자기보다 자기의 친구를 먼저 그려줬기에, 이쁘게 안 그려주면 욕 먹을 분위기인지라....
(쿨한척 하지만 쿨하지는 못한 것이 와이푸지요.)

얼굴과 팔뚝 등의 두께에 엄청난 정성을 기울였어요.
그림 그릴 때 사람 얼굴은 조그만 선의 기울기 하나로 엄청나게 다른 느낌이 난답니다.
결과는 나름 대성공...상당히 이쁘게 나왔네요.

오늘은 같이 드로잉을 배우는 모든 친구들과 말을 편하게 텄네요.
저는 목, 토 모두 나가는데...특유의 수다근성으로 모두와 친해져뜸...

나 어느새 미술교실에서 반장대우임...
역시 나이가 깡패...쿨럭...

11시 30분까지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그림을 그렸어요.
저야 뭐 하나 완성하고 난 후에야 집에 가는데, 오늘은 솔양이 꿋꿋하게 남아서 저와 타임배틀을 벌입니다.
덕분에 많이 친해졌음..야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베팍으로 스카웃했는데...올런지...쿨럭..



집에 오니 저저번주에 생일이던 띵이가 와 있더군요.
흠흠 저번주에 나는 화가다 프로젝트로 얼굴 그려준 친구임...

생일선물로 네비 주겠다고 약속해서 네비 그녀석 차에 설치해주고 서비스로 목베게도..
이녀석 올해 생일에 나에게만 생일선물을 4개나 받는 호강을...
(곰돌이 5종세트, 얼굴 드로잉, 나름 최신형 네비게이션, 자동차 목베게....쿨럭)
내가 이녀석에게 약점을 잡혔나??

고녀석 연애 상담 좀 해주고, 수다 떨다가 1시에 집에 보냄...



네이버에 쪽지가 와 있길래 확인해보니,
블로그를 보니 대표적인 싱글족이신 듯 한데, 인터뷰 좀 하자구...
내가 블로그에 와이푸에 대한 언급을 얼마나 해놨는데 싱글족이라구???

힝 이렇게 토욜이 마물됐네요.




흐아....정말 오랜만에 적어본 일기네요.
ㅋㅋㅋ 어린 시절에는 쓸 내용이 없어서 매일 날씨 얘기만 했는데,
어른이 되고나니 쓸 내용도 많네요. 잡생각이 많아서 그런가...





오늘은 와이푸와 꽃놀이를 가기로 해가꼬...
조금 있다 한숨 더 자야겠어요.

서울에 사람 별로 없으면서 벚꽃 보기 좋은 곳이 어디있을까요??

일단은 응봉산 가서 개나리 좀 보고 벚꽃쪽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