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들.
- 작성일
- 11-01-30 12:56
남성의 의무복무 이야기가 나오면 반대로 여성의 출산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죠.
이제는 너무나도 고전적인 떡밥이라... 오히려 이제는 여성계 쪽에서도 출산을 반대 논거로 드는 걸 자제하는 편이지만.
여성의 입장에서 보아도 남성의 의무복무에 대한 반대 논리로 여성의 출산을 들어버리면
결과적으로 출산과 더 나아가 육아로 인한 책임이 온전히 여성의 몫이라는 논리로 나아가는 꼴이되기때문에
여성에게도 결코 이득이 되지 않는 소모적인 싸움이 될 뿐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남성들이 무책임하게 내팽게친 코피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이곳저곳 살펴보다보니
반대 논리로 종종 유학간 여성들의 동거에 관한 대한 이야기가 눈에 띄네요.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그게 남성이든 여성이든 동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남녀 사이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에게 책임있는 자세일 뿐입니다.
그 밖에 다른 외양으로 드러나는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그저 끼어들기 좋아하는 제 삼자들의 오지랖일뿐이죠.
코피노가 사회 문제가 되는 건
한국 남성이 필리핀 여성을 만나 아이를 낳았다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포기했다는 바로 그것때문인 것처럼요.
여기다가 대고 필리핀에서 한류가 인기라서 혹은 여러가지 이유로 필리핀 여성들이 들러붙는다고 한다거나
한국 여성들은 해외 나가서 동거 안하느냐 하는 건 비열하고 저속하기 짝에 없는 발언이고 진정 그 말을 하는 스스로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합니다.
그냥 코피노 이야기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서 이곳 저곳 눈팅 좀 하다가... 답답해서 괜히 여기다가 적어봅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