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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가는 동네 순대국밥집입니다.
오늘 새로운 조합으로 주문해 먹어봤는데...
와이푸와 둘이 갈 때는 이 조합이 참 좋군요.

순대국 + 토종순대 중자...








일반 순대국을 잘 못 먹는 와이푸도
여기는 좋아라 합니다.

육수가 곰국같이 푹 고아 낸 것이고,
머릿고기를 안 쓰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도 머릿고기가 너무 많은 것은 요즘 별로더군요.








토종순대 중자는...
요로코롬 뜨거운 철판 위에 담겨져 나옵니다.

다 먹을 때까지 뜨뜻함이 보존되죠...

저는 순대국을 먹을 때 항상 순대가 부족하고,
와이푸는 국물을 훨씬 더 좋아하는지라..

이 조합이 저희한테는 참 잘 맞습니다.







모양은 왠지 피순대 느낌틱하지 않나요?

피순대는 아래 링크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moker3.blog.me/30090496248

피순대는 많이 먹으면 느끼한 느낌이 들고, 피맛도 살짝 나는지라
비위가 약한 분들에게는 살짝 안 맞을 수도 있는데...

무봉리 순대국의 토종순대는 더 담백하면서도 피순대의 느낌을 주더군요.

새우 한 3마리 정도 순대 하나에 올려먹으면
딱 맛납니다.







순대국에도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간을 적당히 맞춰서
후릅후릅해주면 배가 뽕냥...




힝 이 조합으로 종종 가야겠습니다.
순대국 두그릇은 역시 조합이 별로였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