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흠...나이가 들수록 이게 구분이 명확해지네요.

사람이란 것이 나이가 들면서 변하기 마련인데...
친구가 됐던 당시에는 죽이 잘 맞았다가도 나이가 들면 생각하는 것과 주관심사가 달라지더라구요.

판이할 정도로...



어제는 만나면 편한친구들과 술을 먹었습니다.
이들은 정말 어릴 때부터 친구들인데, 만나면 다들 어릴 때의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조금은 유연하고 영한 생각을 하는 친구들입니다.
마치 세시봉 친구들같은 느낌이랄까요?

어렸을 때의 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같이 있으면 그냥 즐거운 친구들



만나면 불편한 친구들은...
(아마 제 성향 때문일거예요.)

너무나 현실적이고 거기에 순응해가는 이들이랄까요?
어릴때는 같이 있는 것 자체로 편한 친구들이었는데...
이제는 만나면 주식, 부동산, 직장 내의 정치, 불편한 유흥 등에 대한 이야기만 하게 됩니다.
그냥 마냥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꺼리가 없어요..

1시간만 같이 술마시다보면 잠이 와요...




30대가 되면서 호불호가 너무 확 갈려버리는 못된 성향이 생겨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