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ㅋㅋㅋㅋㅋㅋㅋㅋ

키보드 독고다이 워리어가 가능한 것이 트위터였군요.



이 아저씨 태생이 그쪽이라...
원래 이런 이전투구 싸움을 상당히 좋아하죠.

일반 게시판에서 놀면, 글 하나 쓰면 익명의 댓글이 수십개가 우르르르르르르륵
특히 몇년새 진중권의 이름이 널리 퍼지면서 그가 글 하나를 쓰면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토론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수많은 댓글에 장문의 댓글 하나를 놓는 스타일이었죠.
이건 그의 스타일과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트위터에서는 자신의 계정을 가진 사람과의 1:1 토론이 가능합니다.
댓글놀이를 할라치면, 누구가 되든 자신의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나름 깊숙히 들어갑니다.

이게 진중권의 댓글놀이의 기본인 추궁법에 어울리죠.
블로그를 통한 댓글놀이에서는 악플러라 불리는 놈들이 악플 하나 던져놓고 튀어버리는데
트위터는 튈 수가 없습니다.

아디 찍어놓고 논리를 끊임없이 파괴합니다.



상대방은 초라해지는 자신의 논리를 보면서 억지를 부려보지만...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구석에 몰리는 상황을 절감...하다가 어느순간 사라져버리는..

이게 가능한 이유는 진중권이 대부분 극히 상식적으로 맞는 쪽에서 의견을 내기 때문이죠.
(상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상대방은 처음부터 논리를 꼬고 억지와 추측성 멘트를 할수 밖에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트위터는 진중권 아저씨의 새로운 놀이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