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축구라는 스포츠가 참 재미있기는 한데...
경기 말미만 가면 재미없고 치사하게 느껴집니다.

축구경기의 막바지에 가면
페어플레이 정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애매하게 느껴져요.



살짝 부딪쳐도 아프다고 안 일어나고...
그라운드에 누워서 시간 다 떼우고...

교체한다고 저 끝에서부터 70대 할아버지 조깅하는 것처럼 슬렁슬렁...

엇그제 아스날 전에서 보싱와 교체하는데 1분이 걸리더군요.

골키퍼는 자기한테 공이 오면 상대 공격수 오기 전까지 공 안 잡고 버티기하고 있고...
로스타임만 되면 선수교체하고..



그러면서도 페어플레이한다고...
이기는 상대팀 선수가 페이크로 넘어져있어도 공을 밖으로 내보내는 가식을 보여주고...

그렇다고 심판이 이런 시간 분배를 정확하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심판마다 로스타임 적용법이 다 다르고 말이죠.



구기종목이라도 다른 경기는 안 그렇잖아요.
왜 유독 축구만 그런지 모르겠어요.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서 적어도 제 눈에는 치사해보이는 행동들을 팀플레이라는 차원에서 하고,
해설들과 아나운서들도 그래야한다고 소리높여 부르짖습니다.



축구 룰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실제 축구 전후반 시간을 줄이더라도, 실제 플레이타임만 측정하는 방식으로 하면 지금보다 훨씬 정정당당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될 듯 한데..

실제 포항스틸러스는 스틸러스웨이라는 정정당당하고 빠른 축구를 도입해서 상당히 성공을 거두었죠.
실력면에서나 관중 동원면에서나...